“부모님을 본 적도.. 팔 다리가 없어도 행복해요..” 12년 전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힌 “태호” 의 눈물겨운 소식..

태어났을 때 부터 팔이 없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사실것 같나요? 오늘 소개해 드릴 사연은 선천성 기형으로 인해 태어날때 부터 팔이 없는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바로

‘태호’군 인데.

태어날때 부터 양팔이 없고 양쪽 다리뼈 기형에 발가락은 네 개씩 그리고 입천장마저 갈라진 8가지 중증장애를 안고 태호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

그리고 입양기관 “홀트”를 통해 승가원에 맡겨졌다. 태호는 “피에르 로빈 증후군”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

 

 

사지기형을 딛고 몸통으로 살기 위해 어릴 때부터 피나는 노력과 훈련을 해온 태호, 하지만 몸통만 있으니 열이 발산이 안 돼 위험한 고비도 많이 넘겼는데.

 

그렇게

한 해 한 해 힘든 고비를 넘기고 밝게 살아난 태호는 그리고 어느새 11살이 되었고 위태롭던 생명은 거짓말처럼 건강히 자랐다. 태호는 남들이 보기에 불쌍하다고 생각할지 몰라고 학교도 씩씩하게 다니면서 동생도 금쪽같이 챙기는 착한 아이입니다.

11살적 키가 82cm 밖에 되지 않은 작음 몸집이지만 동생에게도 의젓한 모습을 보이며 승가원에서 70여명의 중증장애인 아이들과 형제, 자매의 연을 맺고 살아가고 있는데. ‘팔이 없어 다리로 살아가기 힘들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괜찮아요~”라는 씩씩한 대답을 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장애를 불편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온 태호군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것 같은데. 태호는 불편한 몸을 가지고도 못하는 것이 거의 없었다. 두 발로 혼자 밥그릇도 긁어 먹고, 글쓰고 옷을 갈아입기도 하는데.

 

특히나

외모에 있어서 자신을 가꾸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장님이 도와주냐는 질문에도 혼자서 할 수 있다며 사양을 하는 태호인데.

하지만 다리를 잘 못쓰는 까닭에 엉덩이로 다니고 가끔 급할때는 굴러서 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하죠.

 

 

물리 치료를 위해서 매주 수영을 다니고, 정말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 모습은 벌써 13여년이 되어가는데.

 

과거

2010년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이라는 방송에서 방영된 유태호 군의 이야기 입니다. 가장 최근 유태호군은 지난 2015년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특별시 소년상, 어려운 환경 극복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어려운 삶을 사는 태호군도 의젓하게 성장을 해 어른이 되었는데 우리들의 삶을 한번씩 반성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