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돈이 궁하면…” 유명 개그맨 김숙의 안타까운 소식.. “효심 가득한 그녀가” 최근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범하고 마는데..

개그우먼 김숙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의도치 않게 과거가 밝혀지자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23년 3월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26회에서는 멤버들의 1호 팬인 가족들의 편지가 깜짝 도착했다.

이날

김숙의 아버지는 87세의 연세에도 김숙을 위해 직접 4장이나 되는 손 편지를 작성해 제작진을 통해 보냈다. 앞서 아버지가 “연세가 있으시니까 노환이 있으시다”고 밝혔던 김숙은 다른 멤버들처럼 자신에게도 부모님의 편지가 도착했다는 말에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는 김숙이 개그맨이 되던 것부터 무명 시절, 점점 유명해져 상을 받기 시작한 것까지 긴 세월을 짚곤 “부모 말 안 듣길 참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러곤 “아버지가 떠나고 없더라도 혹여나 힘든 일로 고통의 시간이 와도 꿋꿋이 헤쳐 나갈 수 있는 힘도 길러진 것 같아 그나마 안심이 된다”며 안도의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아버지는 “너희 엄마가 돌아가시기 몇 년 전 가장 후회되는 일이 있었다고 고백을 하더구나. 숙이가 어릴 때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피아노를 못 사준게 늘 마음에 걸린다고 지금이라도 갖고 싶으면 전화하거라. 바로 돈 부쳐주마”라며 회한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줬다.

김숙의 아버지의 편지엔 곳곳에 한자어가 적혀 있는 바람에 멤버들이 읽는 데 애를 먹어 뭉클한 와중에도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더해 아버지는 편지 말미 “몇 해 전에 대학원 간다 해서 학비를 보냈는데 아직도 졸업했다는 소식이 없구나. 해명이 필요하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해 모두의 눈물이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김숙은 “대학원 간다고 뻥쳤냐”며 해명을 요구하는 멤버들에게 “돈이 조금 필요했다”며 횡설수설 하더니 이내 “죄송합니다”라고 사죄 올렸다. 이어 수입을 아버지가 관리하냐는 질문을 받곤 “한 8년 전에 생활비가 많이 없어서. 아버지는 대학원 나온 줄 안다 지금”이라며 “아버지가 그걸 기억하는구나 꽤 됐는데”라며 아버지의 기억력을 신기해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 보는 내내 울었던 것 같아요”, “편지에서 아버지의 따뜻함과 유쾌함이 다 느껴지네요”, “여든이 넘으셨는데 저렇게 편지도 써주시고 감동입니다”, “김숙님 꼭 오래 효도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75년생 올해 나이 49세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자 MC인 김숙은 코미디 장르와 MC 등을 병행하며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코미디언. KBS 연예대상에서 2020년 대상까지 거머쥐며 연예대상을 받은 몇 안 되는 개그우먼이 되었다.

TV에서 사라지던 시기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매체들을 적절히 활용해 다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남다른 출생의 비밀이 있는데 2016년 1월 13일 라디오 스타에 출연 당시에 밝힌 바로는 집안에 딸만 네 명이다 보니 아들을 바라는 마음에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아들을 기대하며 임신을 했고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옆자리 산모가 아들만 셋인 집안이였다고 합니다.

당시엔 아들인지 딸인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병원에서 태아의 성별을 구분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고 각자 아들과 딸을 바라던 심정이었기에 양쪽 집안의 할머니들이 모여 혹여나 그 집에서 이번에도 아들이 나오고 우리 집에서도 딸이 나오면 한날 한시에 태어나는 것도 운명이니 서로의 아이를 바꾸자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의사가 태어나는 김숙을 받던 도중 김숙을 그만 떨어뜨려버리고 얼굴 반쪽에 큰 멍이 들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대 집안에서 그런 김숙의 얼굴을 보고는 우린 그냥 아들 키울랩니다 하고 약속을 파기시켰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8년 김숙은 MBN ‘대국민 강제 휴가 프로젝트-오늘 쉴래요?’에서 “우리 집은 딸만 다섯이라 제가 막내딸이다. 그래서 부모님이 어느덧 80세가 넘으셨다”며 “생각보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더라. 어머니가 건강하실 때 같이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면서 어머니와 함께 떠났던 여행을 언급했다.

당시 김숙은 “최근에 예전부터 엄마가 가보고 싶어 했던 곳으로 여행을 갔는데, 동굴 계단을 못 내려 가시더라. 당연히 내려가실 줄 알았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며 “엄마가 ‘힘들다. 너무 늦게 왔다’며 많이 아쉬워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을 보면서 ‘조금만 서두를 걸, 왜 이제야 왔을까’하는 후회가 밀려왔다”고 고백했다.

또 김숙은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가평의 한 국숫집을 찾았을 때도 가장 먼저 부모를 떠올렸다.

 

 

김숙은 “부모님과 매년 봄과 가을에 여행을 다녀온다”며 “가평에도 왔었는데, 여기 국수 집은 몰라서 못 왔다. 다음에 부모님과 꼭 와야겠다”며 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김숙의 어머니는 2019년 1월 별세를 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