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마을이 무너진 경북 예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여성이 과거 MBN ‘나는 자연입니다’에 출연했던 장병근 씨의 아내로 확인됐다. 장씨의 행방은 아직 불명이다.
16일
경북소방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색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5분경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 묻힌 A씨(66)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국은 발견 장소가 집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A씨와 아내가 살던 집은 산사태로 완전히 쓸려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첫날은 수색당국 진입이 어려워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색했지만 이날은 지게차 등 중장비를 이용해 흙탕물을 여기저기 뒤집는 작업을 한 결과 A씨를 발견했다. 현재 장의 행방은 알 수 없다.
A씨의 남편 장씨는 종합편성프로그램 ‘나는 개인이다’에 출연해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당시 도시 생활에 지친 부부는 담담하게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예를 들어 용감하게 집을 산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폭우 뒤 산사태로 실종된 ‘나는 개인이다’ 출연진 장병근(69)이 18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장 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119특수구조단이 수색하던 도중 자택 인근에서 1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지난 15일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며 아내와 함께 실종됐다.
부부는 지난 15일 오전 5시 16분께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며 한때 실종됐다.
수색
당국은 “수색 속도가 느려지고 시신조차 찾을 수 없다는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묻혀 있던 아내의 시신이 16일 발굴됐다. 시신은 거주지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A씨와 아내가 살던 집은 산사태로 완전히 쓸려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장동건은 과거 인기종합예능 ‘나는 개인이다’에 출연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 장씨는 자신을 ‘장똘배기’라고 소개하며 조상처럼 살기 위해 20년 동안 산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한편
장 씨가 발견되며 경북 지역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수색 당국은 이날 하루 실종자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