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남아 축구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은 바로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한국인사령탑 김판 공감독일 것입니다. 1980년대 중반까지 말레이시아는 태국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축구의 양대 강호였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도 누구보다 뛰어납니다.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념하고자 말레이시아 총리는 12월 30일 금요일을 국경일로 선포할 정도로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말았는데요.
한편
2021년 마침내 말레이시아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게 됩니다. 말레이시아에 부임한 김판 공감독은 선수들을 완전히 한국식으로 정신부터 재교육했고 그러자 상대 팀을 하나 둘 제압하며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말레이시아가 단독으로 아시안컵 예선을 통과한 지 43년 만이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은 김팡곤의 외모를 닮은 오징어 게임 캐릭터 장덕수를 활용해 김팡곤 팬클럽을 결성해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말레이시아는 그의 리더십을 존경하며 특별 방송을 편성한다. 말레이시아 방송사에서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이어
홍콩의 많은 한인들과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내를 통해) 듣고 잘 알고 있다. 하루 빨리 활기 넘치는 홍콩의 모습으로 회복되어서 한인사회에 건강과 활력을 불어 넣어주면 좋겠다. 어려울수록 소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저도 한국에 와서 내일이 안 보이는 상황이 왔을 때 정말 어려웠다. 눈에 보이는 현실 넘어 바라보는 것이 소망이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주위를 돌아보며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한인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등 솔직한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