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번 아시아 게임에서 많은 선수들이 수고하셨습니다. 메달 여부와는 상관없이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배드민턴 경기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개인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이번 게임에서 라이벌 1000이 페이를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동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와 2020도쿄 올림픽에서 1002페이의 벽을 넘지 못했던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002페이라는 견고한 벽을 무너뜨렸는데요. 한국 선수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우승은 역대 두 번째이자 1994 히로시마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9년 만의 일입니다.
아직
남자 단식에서는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안세영은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듯 남녀 통틀어 두 번째로 경기 초반 5손을 잃었다. 그러나 곧바로 8득점을 올린 뒤 11시 10분 상대의 실수와 용감하게 골망을 향해 질주한 데 이어 성공적인 공격으로 포인트 우위를 높여 13시 10분까지 달아났다. 18-17로 앞서던 안세영이 갑자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코트에 앉아 하소연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다시 일어나 21대 18로 1차전을 마쳤다. 2차전에서는 안세영이 선두를 달렸지만 무릎 부상 때문인지 1차전보다 움직임이 훨씬 안 좋아 보였다. 통증. 이어 16대 18에서 페이의 1000셔틀이 프레임을 맞고 날아와 1점을 내주며 16대 19가 됐지만 도전을 요구하며 득점을 인정받았다. 안세영은 17대19로 이내 따라잡았다.
특히
천인페이는 경기가 끝난 후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제도 영 갈시나 가장 이에 대해 중국 팬들 중 일부는 1000위페이의 태도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들은 경쟁적인 스포츠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있고 승리와 패배는 변명으로 설명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후
천희페이는 SNS를 통해 이제 저는 천희페이 2.0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부상과 자신의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중국 팬들에겐 핑계처럼 들려 상황만 악화시킬 뿐이었죠. 반면, 중국 팬들은 안세영의 압도적인 활약에는 혀를 내둘렀는데요. 중국 네티즌들은 안세영의 무시무시한 지배력이 돋보였다. 마치 여자와 남자의 대결 같았다. 이제 여자 배드민턴에서 안세영의 적수는 없다. 이미 완전히 다른 레벨의 선수다 1000위페이도 잘했다. 그러나 안세영을 넘을 수는 없었다는 등의 반응해 보이며 안세영의 활약을 인정했죠. 이처럼 안세영이 한국 배드민턴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은 본인의 천재성과 남다른 노력도 있었지만 김학균 감독과 성지영 코치의 탁월한 지도 덕분이기도 했는데 감독과 코치의 심리학적인 지도와 리딩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김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넘어진 안세영을 일으켜세운 뒤 금메달을 딴 안세영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정반대입니다. 결승전의 가장 중요한 순간, 중국 배드민턴 협회 장주 회장은 코치 명단에서 빠진 모습을 보였다. 천희페이는 성적 차이가 커서 뒤처지자 결국 떠났다.
한국의 반응과 매우 흡사한 장면이었다. 선수들이 어려울 때 옆에 있었던 한국 감독과 달리 중국은 패자가 확실해지자마자 떠나는 추악한 리더십을 보였다. 지금까지 중국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여자 대표팀에서 4번을 제외하고 모두 10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의 포문을 열자 결과는 정반대였다. 체육관을 가득 채운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시정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을 이겼다. 금메달 수여식 순간, 관중석에서 환호하던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들은 한자리에 모여 팔짱을 끼고 강강수월레를 산책했다. 그러자 중국 팬들로 가득 찬 방에는 침묵이 흘렀다. 안세영은 이제 부상 회복에 집중해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