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에서 박수홍의 친형의 요청으로 이들의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하였습니다.
이날 박수홍의 부모가 한 발언에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자신의 부모가 공개적으로 한 말의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 박수홍이 또다시 받게 될 상처는 실로 엄청날 것이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친형의 요청에 따른 증인으로 나서서 한 증언이라 할지라도, 또 다른 자식인 박수홍을 생각한다면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을 했죠.
부모는 끝까지 장남이 박수홍에게 빨대 꽂고 60억이나 뜯어냈다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박수홍이 차남으로써 백수 건달인 큰형에게 돈을 주고 희생해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이라며 감옥에 간 장남 박 씨가 불쌍하다고 했는데요.
끝까지 왜 잘못했는지 전혀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어쩜 저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
저런 말 하면서도 마음에 찔리는 구석이 없을까?
라고 말이죠.
저도
실제로 몰수 위기에 처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남의 돈을 훔쳐도 얌전하고 뻔뻔한 그런 사람이 한두 명씩은 있습니다.
형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지만, 형기 만료로 지난 4월 7일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해 현재 무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고 보면 한국 사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특히 범죄자에 대해 편안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당신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군요.
한국이 인권의 나라라고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적어도 내 경험상 사람들이 법이 엉망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인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수홍 아버지의 발언을 살펴보자.
먼저 “집 청소부 생활 30년차인데 지난 3월 박수홍 씨 집을 청소하러 방문했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었다. 32년 동안 나는 그 사람을 돌봤고, 그 사람이 여자와 자고 남은 쓰레기까지 모두 치웠어요.
둘째: “내가 아는 한, 수홍이는 여섯 명의 여자를 만나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형수와 형수에게 자기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사람이 데이트를 할 수 없다고 하던가요?”
셋째: “수홍은 부모님을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부모님도 모르게 도망쳐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했어요. 우리는 그 사람이 어디에 사는지조차 모릅니다.”
이와 함께 박수홍의 아버지는 재판 내용과 무관한 자녀의 사생활에 대해 불명예스러운 발언을 했다.
이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그는 자신이 자신의 자녀라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중요한 스타인 박수홍을 완전히 내보내려는 의도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음은 박수홍 어머니의 발언입니다.
어머니는 형의 입장에서 감동적인 증언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어머니는 “세상이 정말 내 아들을 감옥에 가두었다”며 큰 아들이 억울하게 투옥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먼저, 증인석에 오르기 전 박수홍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먼저 “김다예가 뒤에서 수홍을 조종하고 있다.”
둘째: “과거 박수홍 씨가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했을 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어머니가 단지 돈을 잃었다는 이유로 결혼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증인이 되는 게 부끄러워서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셋째: “김다예는 결혼하면 남편이 돈이 많으니까 집에서 조용히 지내야 해요. 돈이 많아서 놀러 나가고, 로펌 테이블 위에 철판을 올려놓기도 한다. 그녀는 상처받은 모든 사람을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 가족을 너무 망쳤어요.
이것은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목격자인 박수홍의 부모는 박수홍의 전화번호가 바뀌어 연락이 불가능하다는 허위 주장을 거듭해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재판 이후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수홍이랑 통화도 못해요.” “이렇게까지 왔으니 만날 수도 없어요.”
하지만 박수홍 씨는 이번 논란이 불거진 2021년에 사용했던 전화번호를 아직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전화번호 변경으로 인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어머니의 주장은 거짓이다.
박수홍은 사건 직후 이 번호로 어머니에게 “이번 한 번만 믿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거친 말이 돌아오며 더 이상 연락을 하지 못했다. “나는 아직도 그 번호를 가지고 있는데 부모님은 나에게 연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지 씨는 “나 그런 사람 아니다. 엄마가 어떻게 돈줄 끊어진다고 결혼을 못 하게 하겠냐. 난 한 번도 결혼을 말린 적이 없다”라고 거듭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 모자가 함께 출연하던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은 수차례 집안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지인숙 씨 역시 이에 수긍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주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금의 아내와의 결혼을 반대하거나 명절 때 만나기로 약속한 후 일을 미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죠.
이날 부모는 확인할 수 없고 확인되지 않은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를 이어갔고, 대다수는 재판의 본질과는 관계가 없는 발언이라 재판장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결국, 계속된 폭로에 재판장이 호통을 치자 그만두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부모는 장남에 대해서 “사람들은 큰아들이 가식으로 산다고, 걔가 사기꾼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두둔하면서 끝까지 장남이 박수홍에게 빨대 꽂고 60억이나 뜯어냈다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죠.
그리고 박수홍 친형 부부의 변호인 측은 제일 먼저 박수홍 부친의 건강 상태에 대해 확인했는데, 그는 신장암을 진단받아 절제술을 받고 최근까지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고 합니다.
박수홍 부친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2021년 박수홍의 고소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미우새’ 등에 출연해 눈에 익은 박수홍 모친도 법정에 나와 증언했는데, 이날 모자를 착용한 이유에 대해 “너무 화가 나서 머리를 집에서 밀어버렸다. 내 아들이니 너무 힘들었다”라며 “박박 밀고 조금 자랐는데 모자 안 쓰고 나올 수가 없다”라고 털어놨죠.
이어 “김다예가 수홍이를 진짜 사랑했으면 자식도 낳아야 하지 않냐. 수홍이 이렇게 해놓고 버릴 것 같다”라며 “내가 정말 성질이 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부모와 자식 또 형제간 다툼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날 박수홍은 출석하지 않았는데, 재판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박수홍 부모가 그토록 보호하려는 장남이 그런 거액을 노동에서 직접 돈 번 것도 아니고 박수홍 수익금 관리하면서 생긴 돈 아닌가요?
부친은 친형 부부가 운영한 연예 기획사 라엘 메디아 붐으로부터 본인들이 입금 받은 돈은 박수홍의 비자금이라고 발언했죠.
그는 “본인 명의 통장으로 돈을 받아 한 달에 한 번 돈을 뽑아다가 박수홍에게 갖다 줬다”라며 “수홍이 집에 밥하고 반찬 하러 갈 때마다 현금으로 뽑아 놓은 돈 봉투를 가져갔다”라고 말했고, 박수홍 비자금이 왜 필요하느냐는 검찰 측 물음에는 “개그맨 하면 세금 떼고 품위 유지비 떼고 하면, 얼마 안 남기 때문에 수홍이를 위해 별도로 비자금을 뺀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부모는 장남의 혐의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하기도 했는데, 부친은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라며 “내가 아는 여자 친구만 6명이라면서 수홍이가 7,8년 사귄 여자친구하고 헤어지면서 엄마한테 통장을 달라고 하더라”라며 “여자와 사귀다 헤어지면 뭘 사주곤 하니 비자금 통장에서 현금을 찾아다 줬다”라고 덧붙였죠.
박수홍의 부친은 “재산을 함부로 안 썼고 횡령이 아니라 비자금 만들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검찰이 박수홍 씨 예적금이나 펀드 가입 등의 경우 진홍 씨가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박 씨와 의논한 것인지 묻자, 부친은 “그렇다”라고 답하면서, ‘가족들의 통장을 모두 박진홍이 관리했느냐’라는 질문에는 “박수홍 씨 개인 통장은 자신이 갖고 있고 큰형은 못 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박수홍의 통장에서 생활비 명목으로 인출된 금액은 자신과 아내가 사용한 것이며, 진홍 씨 부부가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 했는데요.
검찰은 진홍 씨가 운영하던 연예 기획사 메디아 붐 등에서 박 씨의 부친 명의 계좌에 주기적으로 돈이 입금된 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면서 경위를 캐물었습니다.
이에 박 씨 부친은 박수홍 씨의 비자금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고, 비자금이 왜 필요한지 묻는 검사의 물음에는 박수홍이 교제하는 여성에게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현금을 확보해 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를 전해 들은 박수홍은 ‘피고인들의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 지난 수많은 세월 동안 나와 내 자산을 지켜준다는 말을 많이 했고 믿었다. 종이 가방을 들고 ‘너를 위해 하는 것이다’, ‘상가도 다 네 거다’, ‘너를 위한 것이다’라는 말로 나를 기만했다. 이건 단순한 횡령 범죄가 아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아버지 빚 갚을 때부터 21살 방송을 하면서부터 외부적인 일과 자산 관리는 저들이 했다. ‘연예인은 나이 먹고 늙어서 돈이 없으면 비참하다’, ‘늘 돈 아껴 써라 초심 잃지 말아라’라고 외치던 사람들”이라고 분노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사람이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냐. 자기가 결혼 반대해놓고, 소름이 돋는다”, “내가 박수홍이었으면 어떻게 했을지 상상도 안 된다”, “진짜 돈이면 동생도 버리는 게 현실이구나” 등의 비난을 쏟아내었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박수홍과 그의 가족들은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입니다.
가장 믿었던 가족에게 박수홍은 그저 돈 버는 기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부모까지 박수홍이 아닌 형의 편에 섰다는 점도 참 씁쓸하네요.
박수홍 씨 꼭 힘내시고 이번 재판을 꼭 승소해서 모든 지난날의 고생이 헛되지 않게 그리고 형은 꼭 죄질에 맞게 벌을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