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지위에는 베트남은 1차전 라오스를 6대 영으로 꺾고 이 차 전 김판공 감독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3대0 으로 크게 이기며 조 1위를 붙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열린 싱가폴 결과의 3차전에서 뜻밖의 전략 때문에 박항서 감독은 크게 당황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경기 결과 0대0 베트남은 무승부를 거두며 발연승의 고지를 넘지 못하게 됩니다. 도대체 어떤 전략이었기에 쌀딩크 박항서를 당황하게 했는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비조 3차전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싱가폴 짤람 페사르 스테디움에서 열렸습니다.
과거
박항서의 베트남은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하여 싱가폴의 골대를 공략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싱가폴의 수비는 단단했고 좀처럼 뚫지를 못했습니다. 전반전은 베트남이 주도하는 경기였습니다. 전반 7분 장거리 침투 패스를 받은 무반타임이 공을 잘 받았으나 슛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11분에는 응우앤 반구엣이 싱가포르의 좌측면에서 볼을 잡고 질주해 강력한 오른발 슛을 쏘았지만 골키퍼가 겨우 막아내게 됩니다. 전반 24분에는 도흥 중이 강력한 중거래 슛을 쏘았으나 이것도 아쉽게 빗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베트남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계속 공격을 퍼붓게 되는데요. 이때 싱가폴은 객관적인 자신들의 열세를 의식하며 뜻밖의 전략을 꺼내게 됩니다. 바로 최전방 원 톤만 남겨두고 모든 선수들을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오도록 하는 빗장 수비를 펼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니 경기는 후반전이 되었어도 굉장히 지루해졌습니다.
후반
23분 정확하게 찬 볼이 유효 슈팅으로 날아갔지만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30분 응UNTN인이 때린 슛이 골대 위로 빈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후반 41분 또다시 응우NTN인이 골대 앞에서 볼을 박고 슛을 때렸지만 싱가폴 수비에 막혀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진 응우엔 호황 두 개 발리 슛도 빗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템백 빗장 수비를 펼친 싱가폴의 전략은 점점 먹혀 들어갔고 동아시아 최강팀인 베트남은 결국 추가 시간까지 얻으며 몰아쳤지만 득점을 하지 못한 채 경기는 끝나게 됩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조 1위를 구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뜻밖의 전략으로 인해 무슨 부를 기록하게 되는데요. 그래도 꼴 득 실차로 베트남은 1위 싱가포른 이 위 말레이시아는 3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렇게
베트남이 비조 1위로 올라가게 된다면 현재 에이 조 이 위를 달리고 있는 신태영 감독의 인도네시아 와 4강에서 맞붙게 됩니다. 그렇다면 김판공 감독과의 경쟁 이후 또 다른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굉장히 기대가 되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현재 AFF 미치 비스컵을 마지막으로, 베트남 감독직에서는 내려오게 됩니다. 그야말로 메시처럼 라스 댄스 중인데요. 오늘 경기 전 마지막 대회에 임하는 기분이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내 계약은 2023년 1월 31일에 종료됩니다. 마지막 대회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네요. 베트남 대표팀을 맡은 첫날부터 모든 경기와 대회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베트남 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오늘 경기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공식 전 팔 경기 팔 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베트남의 다음 경기는 2023년 1월 3일 미얀마와의 비조 4차전으로 펼쳐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