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 10대0 대기록 달성! 그럼에도 그가 국왕이 건넨 10억을 거절한 진짜 이유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김판곤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 친선경기 기간 동안 연승을 기록하며, 말레이시아 축구 팬들은 이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가능성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김판곤 감독이 부임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도달한 여러 성과들을 달성해냈습니다. 이제 그의 리더십은 말레이시아 축구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김판곤 매직”이라는 용어가 현지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이 흐름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경기는 약 6개월 전, 파푸아뉴기니를 상대로 한 경기였습니다. 이때 말레이시아는 파푸아뉴기니를 상대로 무려 10-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했습니다. 김판곤 감독의 전술 변화와 라커룸 내에서의 단단한 리더십은 말레이시아 팬들이 그를 높이 평가하는 주된 이유들 중 하나입니다.

그 경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당시 파푸아뉴기니는 말레이시아와 큰 전력 차이가 없는 팀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압도적인 승리는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고, 김판곤 감독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한편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반 추가 시간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상대 골키퍼는 미처 공에 반응하지도 못했죠.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날리며 웃음꽃을 피웠지만 벤치에서 코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던 김판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과 심지어는 중계하는 해설진들도 의아해했는데요. 사실은 이 모든 게 작전이었습니다. 전술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하프타임까지는 실제 전력을 숨긴 거죠. 1대0 상황으로 전반을 마친 파푸아뉴기니는 비슷한 전력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상대라면 충분히 몰아붙여서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후반에 들어서도 라인을 내리지 않았죠 김판곤 감독의 노림수는 이것이었습니다. 의도치 않았던 페널티 킥 득점에서 감독이 싱글벙글해 버리면 상대편이 무언가 작전이 있다고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표정 관련 짐짓 승부를 장담하지 못해 불안한 척을 했던 것입니다.

 

 

파푸아뉴기니의 수비 강화 없이 접어든 후반전 말레이시아는 안심하고 전력을 내기 시작합니다. 발이 느린 수비수 세 명 대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하푸아뉴기니 골키퍼가 페널티 에어리어 가장자리까지 직접 나온 상황 골키퍼가 태클로 겨우 뺏은 공은 멀리 가지 못하고 말레이시아 선수의 발에 다시 걸렸는데요. 망설임 없이 반대편으로 크로스 반대편에서 공을 받은 말레이시아 선수는 마크가 적게 붙은 다른 선수에게 패스 거기서 바로 이어진 슛은 헐레벌떡 골대 앞으로 돌아온 골키퍼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골망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또 다른 공격 기회 이번엔 파푸아뉴기니 수비수들이 네 명이나 달라붙었는데요. 이들에게 갇히기 직전 옆으로 공을 빼내는 말레이시아 선수 뒤에서 따라온 다른 선수가 의도를 파악하고 공을 앞으로 밀어줍니다. 여기에 수비수들의 눈길이 팔린 사이 마크를 떼어내고 앞으로 치달아서 다시 공을 가로채는데요.

 

 

하프타임에 접어들자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모으고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상대팀 득점을 허용한 실수에 대해서는 엄하게 꾸짖고 잘한 점에 대해서는 후반전에서도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죠 이에 감화된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다시 승부를 뒤집기 위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12분 추가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조절을 위해 수비와 공격 양쪽 모두의 교체 카드를 꺼냈고 총 세 명이 바뀌어 들어갔습니다. 후반 27분 히르기스스탄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드디어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32분 오른쪽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면서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추가 시간에 급장골이 터지면서 레이시아는 4대 삼 제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래놓고도 김판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프타임 때 선수들을 불러모아 연설을 했는데 효과가 좀 있었던 것 같다며 겸연쩍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굵직굽직한 업적을 남기기 시작하니 처음에는 김 판곤을 믿지 못했던 말레이시아 팬들도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아예 말레이시아 축구의 아버지와도 같은 사람이 되었죠. 말레이시아는 실력과는 별개로 축구 응원의 열기가 엄청나게 뜨거운 나라입니다. 국가대표팀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엄청난 인기가 있으며 공식 서포터제인 울트라스 말레아는 특유의 광적인 응원 덕분에 말레이시아 자체가 월드컵 수준 국제대회에서는 보기 힘든데도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김판곤 감독이 나타나 국대팀의 실력까지 수중급으로 올려놓기 시작하니 말레이시아 팬들이 느꼈을 감정은 말로 표현할 김판권이 올려놓은 아시안컵 본선은 말레이시아 국가대표가 무려 43년 만에 밟는 땅이었습니다. 1980년 이후로 2007년에 딱 한 차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했을 뿐 말레이시아는 43년 동안 한 번도 자력으로는 올라가지 못했는데요.

 

그리고

이번에 3차 예선까지 진출하게 되면 더 이상 말레이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말이 꿈이 아니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성과가 김판곤 부임 인연도 되지 않아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말레이시아에서는 김판곤의 재계약이 매우 큰 화두로 떠올랐었죠. 사실상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 사람은 김판곤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판곤은 2025년까지 계약을 늘리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정에서 김판공 감독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한 차례 고사했다고 전해집니다. 말레이시아 부임 자체도 긴 고심 끝에 결정했던 김판곤 현지 팬들은 김판곤 감독이 재계약을 거부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했었는데요. 얼마 뒤 이유가 밝혀지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김판곤 감독이 한 차례 초고액 연봉을 사양한 것은 재원을 자신보다도 말레이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더 사용해 줬으면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판권 감독은 능력에 걸맞는 어느 정도의 연봉 제한은 수락했지만, 원래 제한받았던 금액은 너무 많으니 선수들의 복지와 이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충원의 차액을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처음 김판곤 감독에게 제시된 연봉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국왕의 지원이 뒷받침된 것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축구의 수준을 크게 높이고 국민들의 정서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본 것이죠. 처음엔 이런 제안이 거절당해 말레이시아 현지는 다소 당황스러운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김판곤 감독이 드러내 보인 깊은 속내에 오히려 모두가 감화되어 그에 대한 지지는 더욱 높아졌다고 합니다. 김판곤 감독의 이런 모습은 어쩌면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 우리네 아버지들의 모습을 연상케도 합니다. 얼핏 보기엔 무뚝뚝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 속내는 누구보다도 따뜻하죠. 이러한 한국식 리더십에 말레이시아는 오늘도 열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