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모두 자유롭다’
카타르 왕실이 우리 태극전사들에게 모든 서비스는 물론 차량까지 무료로 제공했다고 할 정도로 화제다.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다가오는 지금, 카타르 왕실의 한국 사랑은 다시 한번 전 세계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카타르 왕실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아시안컵 조직위가 아닌 왕실 이름으로 제공되는 무상 지원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한국 대표팀과 함께 이번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 일본이 가장 놀라고 당황스러웠다.
이에 따라 현지 여론은 큰 혼란에 빠졌다.
난리가 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오랜 적으로 꼽히는 일본 언론은 이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번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 일본 언론사 ‘요미우리’는 자신들의 칼럼을 개시하면서 “일본이 아시아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 이것은 너무 쉬운 일이고 우린 이 자리를 지켜 아시아 축구를 100년은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검안하고 자만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른 일본 언론들은 “한국에는 손흥민과 김민재라는 특급 선수들이 있지만, 팀 전체 전력을 놓고 보면 선수층이 두꺼운 일본의 전력이 다소 앞선다. 어떤 라인업으로 나와도 강하다고 평가하며 한국보다 일본이 강하다”라고 예상했는데요.
공격이 강한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지만 수비가 강한 팀은 우승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축구에서 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도 초호와 멤버 속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월드클래스 김민재를 필두로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면서 여섯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법이 큰데요.
일본은 베트남에게 2실점이나 허용하면서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하고 말았습니다.
일본 대표팀이 D조예선 1차전에서 베트남 대표팀에게 4대2로 이겼는데요.
수비라인을 내릴 것만 같았던 베트남이 예상으로 적극적인 공격 전술을 펼치자 일본의 수비진은 많은 실수를 범했습니다.
일본이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내 2골을 쉽게 허용하고 말았고 전반전이 끝나기 전 2골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후반 막판 85분까지 불안한 한 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진땀승을 거뒀는데요.

경기가 마친 이후 카타르 언론은 해당 경기에 대하여 평가를 남겼습니다.
“일본이 예상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모든 사람들이 예상한 대승이 아니라 경기 막판 터진 4번째 골이 나오기 전까지 상당히 아슬아슬한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일본은 이번 경기를 마친 이후 승리했으나, 차분하고 침울한 분위기로 경기장을 나갔고 베트남은 패배했지만, 자신감을 얻은 이상한 경기가 방금 펼쳐진 것 같다”라며 오히려 패배한 베트남 대표팀의 분위기가 승리한 일본 대표팀보다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대회전 축구 통계매체 ‘옵타’가 공개한 내용에서 슈퍼컴퓨터가 분석한 일본 대표팀의 우승 확률은 24.6%로 1위였고, 이는 14.3%로 2위를 기록 중인 한국 대표팀과 10% 이상 차이 나는 모습이었는데요.
글로벌 매체의 ‘espn’은 일본과 베트남의 경기가 치러진 후 일본의 우승 확률이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대표팀의 골키퍼라는 변수가 생겼다. 이전의 옵타측 슈퍼컴퓨터가 제시한 24.6%의 확률은 이번 경기로 인해 약 5% 가량 떨어져 19.5%가 찍혔다. 이는 일본의 라이벌 한국 대표팀을 생각했을 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치이며 일본의 모리아스 감독은 변수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며 일본의 수비력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는데요.
일본 축구 팬들은 베트남 전에서 예상과 달리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대표팀의 모습을 보고 커뮤니티 ‘사카사카 텐’에 모여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2골 1도움을 터트린 미나미노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충격이 될 수도 있는 수모를 겪었을 거야.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우리가 이런 경기력을 보여서는 안 될 텐데 첫 경기부터 우린 약점을 노출했어”, “흑인 혼혈에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는 발밑과 펀칭이 너무 불안하더라. 우리는 이렇게 결승전은 물론이고 토너먼트 중반에 하차할 수도 있을 거야” 등등 베트남에게 승리를 했다는 결과보다는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일본의 모리아스 감독은 베트남을 어렵게 잡아낸 후 취재진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는데요.
취재진이 모리야스 감독에게 묻길, “한국은 이전의 베트남을 상대로 6대0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일본은 그러지 못했다. 만약 한국이나 이란 등 강한 팀을 만난다면 과연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일본의 불안한 경기력에 대한 의문을 모리아스 감독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모리야스 감독은 생각을 전했는데요.
“베트남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모든 대표팀들은 최고의 몸 상태를 준비해온다. 쉬운 팀은 없다. 우리는 그래도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이 점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그러나 아직 넘어가야 할 부분들이 있었고, 강팀들을 만나기 전까지 조직력을 완성시키는 게 감독인 내가 할 일이다. 한국의 손흥민 같은 선수들은 완벽한 공격수다. 그것이 많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의 수비에서 보여준 약점들을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면서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완하겠다고 전했죠.
일본의 에이스이자 과거 이강인의 라이벌이라고 불렸던 쿠보 타케우사의 인터뷰도 진행되었는데요.
취재진이 쿠보에게 대회가 시작하기 전 ‘슈퍼컴퓨터에 예측은 일본의 우승을 점쳤는데 우승에 대한 확률이 어느 정도로 확고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쿠보는 “예측은 언제까지나 예측이다. 맹신해선 안 된다”라며 일본은 겸손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쿠보는 “세계가 우리 일본을 이리로 봐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나는 단순히 그렇게 보지 않는다. 자만하기에 지금은 너무나 이른 시간이다. 특히나 오늘 2골을 허무하게 내어준 이런 경기력으로 일본의 우승 확률이 1위라고 하는 건 아직 한국을 만나지 않은 시점에서는 섣부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우승을 이야기할 경기력이 아니라고 전해쳐 일본 현지에 축구 팬 커뮤니티 ‘사카사카 텐’에는 쿠보의 의견을 지지하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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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신감에 차 있던 모리아스 감독이 고개를 숙였어. 이건 많은 것을 의미해”, “손흥민과 이강인은 뛰어난 선수야. 우리는 그들을 얕보고 깔볼 게 아니라, 배울 점을 찾아야 해”, “아마 그들이 베트남을 어떻게 공략했는지 잘 살펴봐야겠지 강팀이 아닌 베트남 선수들을 상대로 이 정도 수비력을 보인 것은 심각한 문제야. 앞으로 한국이나 이란 호주의 선수들을 만날 땐 절대 오늘 같은 실수들이 있어서는 안 될 거야”, “오늘 우리가 보인 허점은 오히려 큰 교훈이 될 거야. 우리는 손흥민을 목표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 결국 한국과 결승에서 마주했을 때 무너지지 않도록 차근차근히 그들의 빈틈을 공략할 필요가 있어” 등등 모리아스 감독이 보인 겸손의 모습에 크게 동의하면서 벌써부터 한국 대표팀과의 결승전을 이야기하며 한국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과연 한국과 일본은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아니며 일본이 토너먼트 단계에서 탈락하며 굴욕적으로 아시안컵을 마무리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