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당신 차례야” 결국 난리난 정몽규 축구협회장 OO 발언, 공개된 충격 근황에 모두가 경악한 이유

아시안컵을 휩쓸었던 신태용 매직이 16강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8일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호주의 0대4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축구는 결국 점수로 말한다고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큰 점수 차로 패할 정도의 경기 내용은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짙었습니다.

피파 랭킹 146위인 인도네시아는 25위 호주를 상대로 볼점률 48대 52% 슈팅 수 5대7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오히려 전반에는 슈팅이 5대1 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골 결정력과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는데요.

호주의 유효슈팅은 4개 중 3개를 골로 연결했고 인도네시아 유효시팅은 1개였습니다.

 

 

특히 전반 12분 만에 나온 자책골이 가장 뼈아팠습니다.

마지막 이 실점도 경기 막판에 허용했을 정도로 전후반 내내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인도네시아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매체는 “경기 점수가 인도네시아의 모든 경기력을 말해주지 않는다”라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피파 25위인 강적 호주를 상대로 90분 내내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라고 호평했습니다.

이어 “신태용은 패했지만,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역사상 처음 진출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신 감독은 “호주가 8강 올라간 것을 축하한다. 열심히 잘 싸워줘서 우리도 고맙고 많은 것을 배웠다.. 오늘 경기는 아시안컵 네 경기 중에 가장 잘했다고 자평하고 싶다”라고 선수단을 위로했습니다.

전력 차이를 인정하는 듯, 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승률은 30%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면서도 “이기고 8강에서 한국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습니다.

전반 11분 만에 0대0 균형이 깨졌는데요.

수비진 실수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를 허용했고 상대의 크로스가 수비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향해 득점이 되는 골운까지 따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강한 중원 압박으로 호주의 크기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전반전에 주도권이 앞서는 흐름까지 있었는데요.

그러나 전반을 넘기지 못하고 두 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이번에도 왼쪽 측면이 뚫린 것입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 골문으로 향했고 마틴 보일이 몸을 날려 골로 연결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인을 끌어올려 추가골을 시도했지만, 호주의 조직적인 수비벽을 뚫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후반 막판 호주가 인도네시아의 희망에 쐐기를 박았는데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헤딩 슛으로 연결됐고 골키퍼 선방으로 흘러나온 볼을 재차 오른발 슈팅의 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에 다시 머리에 맞고 득점이 됐습니다.

경기는 호주의 4대0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첫 번째 실점이 인도네시아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들어간 것에 대해 신 감독은 “행운이 따르지 않은 많이 아쉬운 경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선수들이 좀 자신감이 더 붙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경기 내용적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았다. 행운의 골이 상대에게 갔다. 아쉬운 패배다. 실점은 많았지만 경기 내용이나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선수들에게 너무 고생했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또 선수들이 감독이 말했던 부분을 잘 이행해 줬다고 생각한다. 경험 등의 차이에서 호주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 싶다. 그런 부분만 만회했으면 호주와 대등하게 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1996년 아랍에미레이트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참가했습니다.

2000년, 2004년, 2007년까지 4대회 연속 본선에 나갔지만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쳤습니다.

2011년과 2015년 대회엔 예선에서 탈락했고 2019년 지난 대회에선 피파 징계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동남아시아에서도 변방에 불과한 인도네시아였기에 아시아 강호만 나설 수 있는 아시안컵은 남의 일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신태용 감독이 부임하고 동남아시아 패권을 장악하는 수준까지 다시 올라온 인도네시아가 이제는 아시안컵 상위 16개국 안에도 들게 된 것입니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듬해 2월 동남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냈고 사이 173위였던 피파랭킹은 27 계단이나 뛰었습니다.

이번 호주전까지 치르고 난후 랭킹은 142위까지 올라 4계단 더 상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짜릿한 16강 진출을 이뤄낸 과정도 남달랐는데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오만과 히르기스스탄이 1대1로 비겼고 인도네시아가 막차로 16강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숙소에서 f조 경기를 지켜본 신태용 감독은 16강행이 결정되자 선수, 코칭 스태프와 일일이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대회 신태용호의 선전에 대통령까지 나섰을 정도였는데요.

대통령은 “일단 경기에 집중하자 보너스가 있을 예정이지만 얼마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내일 인도네시아가 이기면 보너스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인도네시아가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한 걸 환영 이번 경기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민들에게도 전폭적인 지원을 독려하고 싶다. 우리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진 대표팀을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지지했습니다.

호주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자리한 신태용 감독은 “호주의 8강 진출을 축하한다. 호주가 열심히 싸워주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경기는 이번 대회 중 가장 잘했다. 첫 7점이 자책골이 된 게 아쉽다.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런 골이 안 들어갔다면 더 흐름을 탈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다. 경기력은 좋았다. 실점은 많이 했어도 선수들은 굉장히 잘했다.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팬들뿐만 아니라 현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취재진도 신태용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한 인도네시아 기자는 “인도네시아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줘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축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을 묻는 질문에 신태용 감독은 “팬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리그가 더 강해져야 한다. 우리 축구가 발전하고 단단해진 리그 중심으로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오리아스 하즈메 일본 감독도 일본과의 경기 뒤 인도네시아가 신태용 감독의 지도 아래 많이 발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현재 인도네시아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인근 국가인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축구 인기도 눈에 띄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열정적인 노력이 이룬 성과입니다.

이와 맞물려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끄는 김판곤 감독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한 말레이시아는 1무 2패 승점1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 한국에 밀리지 않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3대3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피파랭킹에서 말레이시아는 131호 한국보다 107 계단 아래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사실상대가 되지 않는 수준인데요.

게다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해 16강 진출도 좌절된 상황이었기에 선수들의 승부욕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은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월드컵 2차 예선과 최종예선까지 바라보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응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 비해 눈에 띄게 체격이 작았습니다.

최전방 주전 공격수인 파이사랄림은 키가 겨우 158 센티미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스피드나 투지는 전혀 작지 않았는데요.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도 두려움 없이 맞서 싸웠고 한국 골문을 잇달아 열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우리로서는 환상적인 결과를 얻었고 영광스러운 경기였다”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불어넣는 것이 어려웠지만 엄청난 결과를 이뤄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전 경기를 지켜본 말레이시아 총리는 정부가 말레이시아 축구 협회의 역량 향상을 위해 500만 링킷 약 14억 원을 추가 할당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김판곤 감독의 지도력에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신태용 감독과 김판곤 감독의 돌풍과 비교해, 그동안 박항서 감독 덕분에 동남아 축구의 강자로 군림했던 베트남의 추락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박항서 전 감독은 직전 아시안컵 대회에서 베트남을 8강에 올려놓았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산에 진출시키기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과 계약이 끝나자 베트남은 재계약 대신 프랑스 출신의 트루시의 감독을 영입했는데요.

트루시의 감독이 팀을 맡은 뒤 베트남은 박항서 이전 모습으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능동적인 축구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던 트루시의 감독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3전패를 당하면서 맥없이 탈락했습니다.

특히 같은 동남아 국가인 인도네시아에게 패한 것이 베트남 축구 팬들을 분노케 했으며 축구 팬들은 박항서 전 감독을 다시 팀에 불러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동남아 축구의 정통한 축구 관계자는 “한국인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성실한 데다 강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팀을 장악하는 능력이 좋다. 아시아 축구 수준과 문화 환경을 잘한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이번 아시안컵을 계기로 동남아에서 한국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지도자들이 동남아 지역에서도 계속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