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에게 “협조가 있다면 다시 한 번 국가대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5일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배드민턴협회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이 문제를 해결할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안세영은 배드민턴협회에 “의지성명”을 보내 선수 지원 부족과 부상 관리 미흡을 비판했다. 또한 협회와의 계약으로 인한 개인 스폰서십 제한, 비즈니스석 여행 부족, 희망 트레이너와의 계약 미비 등에 불만을 표했다.
이에 정 의원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안세영 씨, 뭐든 저한테 말씀해 주세요. 어른의 역할을 제가 맡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공개 모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세영은 이날 공개된 정 의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지만 대표팀 내에서 선수들과 나는 항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 선수 환영식이 31일 고향인 전남 나주에서 열렸다.
귀국한 지 23일 만에 고향을 찾아 열린 뒤늦은 환영식이다. 안세영은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결승전 직후 기자회견부터 배드민턴협회와 갈등을 표출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안세영은 배드민턴 협회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안세영과 그 부모, 윤병태 나주시장,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
윤 시장은 “28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며 “불합리한 배드민턴협회의 구조 속에서 역경을 이겨냈다는 점이 나주 정신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안세영을 축하하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