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신당역 스토킹 용의자 '전주환' 한 마디가 모두를 경악시켰습니다.

“제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신당역 스토킹 용의자 ‘전주환’ 한 마디가 모두를 경악시켰습니다.

전주환(31, 구속상태)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에 의거한 일명 ‘보복 살인 혐의’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스토킹을 이어가다 여성을 살해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전씨는 경찰서 앞에서 불법촬영, 스토킹을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피해자를 스토킹했냐, 그 사실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있냐는 말에는 “그냥 죄송하다” 라는 대답 뿐이었다.

범행 전황, 혐의 인정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저 그는 “미안하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정말 미친 짓을 했다”고 대답을 이어나갔다.

보복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죄송하다”고만 말을 끝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범행 동기나 사전 계획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범행 다음 날 법정에 출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씨는 “그렇다”고 답했고 범행 전 1700만원을 인출하려 한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받은 그는 “부모님에게 돈을 드리고 싶었다…” 라고 대답을 마무리지었다.

같은 날 전씨는 검은색 훈련복을 입고 왼손에 붕대를 감고 범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