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이 진정한 도로 위의 영웅이십니다…” 거동 불편한 할머니 도운 배달 청년과 버스 기사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당신들이 진정한 도로 위의 영웅이십니다…” 거동 불편한 할머니 도운 배달 청년과 버스 기사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무슨 심금 울리는 사연인가

오토바이 배달 청년과 버스 기사가 거동이 힘든 어르신을 같이 부축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훈훈한 장면이 공유됐다. 제보자 김광석 씨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동묘앞역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렸다. 신호를 기다리던 김 씨 차량 앞에 있던 배달 청년이 갑자기 오토바이에서 내려 앞으로 뛰어갔다.

김 씨는 청년의 행동이 버스에 가려져 있었기에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눈에는 할머니를 부축하는 청년의 모습이 있었다.

횡단보도가 끝났지만 아직 걸음을 힘겹게 하는 할머니를 보고 걱정이 되어 뛰어간 것이었다. 청년은 할머니 옆에서 부축하며 천천히 걸음을 함께했고, 정차 중인 시내버스에서 내린 버스기사도 할머니에게 다가가 도움을 함께했다.

 

 

버스 기사, 배달 기사님의 도움

 

두 사람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넜다. 제보자 김 씨는 이들의 선한 행동에 보답하듯, 주행 신호가 들어왔음에도 할머니가 완전히 건너가고, 이들이 차량에 돌아올 때까지 정지선에서 더 머물러있었다.

김 씨는 서울신문과의 대화에서 “할머니의 몸이 불편해 보였다”라며 “보행 신호에 출발하셨는데, 얼마 가지 않아 보행 신호가 끝나 차들이 다니는 상황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할머니가 건널 수 있게 움직이지 않는 것이였다.”라며 “배달 청년과 버스 기사님의 부축으로 할머니가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너 갈 수 있었다. 두 분을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말을 이었다.

 

기사님과의 인터뷰

 

서울신문은 수소문 끝에 당시 시내버스 기사 평선흥 씨와 연락을 가질 수 있었다. 그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께서 횡단보도에 계셨다.”라며 “저희 할머니 생각이 났고,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도와드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함께 모신 배달 기사님께 고생했다는 말 드리고 버스에 탔다”라며 “아무 불평 없이 기다려준 승객들과 배달기사님한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