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부터...꼭 할아버지랑 같이 두 손 꼭 잡고 산책하세요 할머니..." 그러나 이 할머니를 구한 영웅의 충격적인 '정체' 결국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다음부터…꼭 할아버지랑 같이 두 손 꼭 잡고 산책하세요 할머니…” 그러나 이 할머니를 구한 영웅의 충격적인 ‘정체’ 결국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119 구조견의 활약으로 실종됐던 90대 남성이 무려 30여 분 만에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습니다.

6일 119 구조본부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전남 신안군의 한 섬마을에서 한 신고 전화가 접수됐습니다.

신고 전화는 9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인근 소방·경찰 당국 22명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섬마을은 CCTV 및 블랙박스 또한 충분치 않은 상황이었기에 A 씨의 행방을 알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후 밀도 높은 구조 작업을 위해 호남 119특수구조대 소속 119 구조견 ‘해피’의 투입이 요청됐습니다.

오후 8시 55분, 구조견 ‘해피’는 운용자와 현장으로 투입돼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후 9시 25분, 평소 실종자가 다녔던 길을 위주로 수색한 해피는 30분 만에 실종 위치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야산 근처에서 실종자를 찾아냈습니다.

무사하게도 당시 A 씨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김창수 호남 119특수구조대장은 “호남 119특수구조대는 ‘해피’를 포함 3마리의 구조견을 운영하고 있고 각종 재난현장, 수색활동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119 구조견이 실전에 유용히 활용될 수 있게 훈련체계를 고도화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