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현금 1,500만원이 있어요... 소방관님 제발 꼭 찾아주세요..." 그렇게, 노부부의 요청을 들은 소방관의 태도가 공개되자 모두가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집 안에 현금 1,500만원이 있어요… 소방관님 제발 꼭 찾아주세요…” 그렇게, 노부부의 요청을 들은 소방관의 태도가 공개되자 모두가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거대한 화로가 집을 덮어 집채가 타고 있는 위험한 상황.

‘평생을 모은 돈이 집 안에 있다’라는 노부부의 통곡의 요청에 소방대원들이 뜨거운 화로 속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10일 경북 봉화소방서에 의하면 전날 오후 7시 47분께 봉화 소천면에 위치한 70대 이 씨의 단독주택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목보일러 복사열에 의해 발생한 이 화로는 4시간여 만에 소화가 되었지만, 몽땅 타버린 탓에 노부부는 집을 잃고 말았습니다.

집주인 노부부는 “집 안방과 작은방에 현금 1500만 원이 있다. 제발 찾아 달라”라며 진화에 나서던 소방대원들에게 다급히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부부의 간곡한 요청에 소방대원들은 뜨거운 열화가 있는 건물 더미를 파헤치며 들어갔습니다.

소방대원들은 1500만 원 중 불에 타고 남은 현금 900여만 원을 찾아 노부부에게 돌려줬습니다.

안타깝게도 나머지 600여만 원은 안타깝지만 뜨거운 화로를 견디지 못하고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소방대원들이 찾아 돌려준 현금은 노부부가 평생을 아껴 모은 돈이었다고 합니다.

봉화소방서 관계자는 “노부부가 해당 사건으로 갑자기 보금자리를 잃게 되어 안타깝다”라며 “뜨거운 상황 속에서 찾은 금액이라도 상심에 빠져있는 노부부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피해는 83㎡ 규모의 주택 전체와 가재도구 등을 휩쓸면서 2000만 원의 추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