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괜찮으시다면 오르막길만 제가 같이 수레를 끌어드려도 될까요…?” 그러나 잠시후 한 청년의 선행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할머니 괜찮으시다면 오르막길만 제가 같이 수레를 끌어드려도 될까요…?” 그러나 잠시후 한 청년의 선행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2018년 10월, 20살 청년을 숨지게 했던 교통사고 현장 cctv를 본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

죽기 전에 보여주었던 그의 마지막 행동에 말을 잇지 못했던 경찰은 이례적으로 cctv 장면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 제주 한라대 호텔조리과에 입학한 김선웅 씨는 요리사를 꿈꾸면서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심야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었던 그날 새벽, 평소처럼 그는 일을 끝내고 어두운 거리를 나서고 있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선웅 씨는 속도를 위반해 달리던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토대로 사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다 경찰은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귀가 중이던 김선웅 씨의 눈에 손수레에 무거운 것들을 가득 싣고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는 할머니가 포착됐습니다.

수레의 바퀴가 바닥 틈에 껴서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본 김선웅 씨는 할머니에게 접근해 바퀴를 빼주고는 앞에서 수레를 이끌어줬습니다.

그는 할머니가 걱정되는지 계속해서 할머니의 상태를 살폈고, 어디까지 가시는지, 괜찮으신지, 할머니께 정겹게 묻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렇게 150미터 정도를 걸어간 선웅 씨는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등장한 차량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고 말았습니다.

사실 김선웅 씨의 가족들에겐 비슷한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가 6살 때 집 욕실에서 어머니가 넘어져 뇌진탕을 당했고, 식물인간으로 3년의 투병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족들은 김선웅 씨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가족들은 김선웅 씨의 마지막이 값질 수 있게 장기조직기증을 결정했습니다.

선웅 씨의 마지막을 숭고하게 기리기 위해 택했던 장기조직기증은 7명에게 값진 새 인생을 주면서 천사가 되어 하늘로 떠났습니다.

고인이 된 김선웅 씨의 이름에는 ‘착한 영웅’이란 뜻이 담겨 있습니다.

착할 선(善), 영웅 웅(雄)의 이름을 썼던 선웅 씨, 가족들은 그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되길 원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지금 세상에 없지만, 다른 이들의 심장, 간 등이 되어 다른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천사가 되어 하늘로 떠난 선웅 씨. 그 이름 꼭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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