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고생이 많으시다는걸 저 역시도 알고 있습니다만…” 폐지 주우시던 할머님에게 피시방 사장이 큰소리친 이유가 공개되었습니다..

“할머니가 고생이 많으시다는걸 저 역시도 알고 있습니다만…” 폐지 주우시던 할머님에게 피시방 사장이 큰소리친 이유가 공개되었습니다..

거센 비 속에서도, 눈이 오는 추운 날에도 파지들을 주우러 다니는 한 할머니가 계십니다. 그리고 이 할머니에게 진심 어린 걱정을 건네는 어느 PC방 사장님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파지 줍는 할머니에게 화내는 PC방 사장’라는 제목으로 한 사연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PC방 단골이라 밝힌 글쓴이는 “평소 사장 형님이 성격이 좀 사나우신데, 항상 박스를 모으면서 파지를 줍는 할머니가 오시면 드린다”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사장이 가끔 할머니께 한 번씩 크게 화를 낼 때가 있다.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 오시면 꼭 그런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마다 사장은 할머니께 ‘이런 날에는 큰일 난다’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러면서 1만 원을 드리며 ‘저녁 사드시고 얼른 들어가시라’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득 궁금해서 사장에게 ‘자주 와서 용돈을 받아 가시지 않냐’라고 묻자, 사장은 ‘아니다. 진짜 눈, 비 때문에 일 못 해 힘들 때만 오신다’라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사장이 ‘그렇게 오시면 배고프신 게 얼굴에 드러나셔서 너무 슬프다’라고 하더라. 가끔 끼니 사드시라고 1만 원씩 드리는 게 전부라며 안타까워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 댓글란에 위 사연과 비슷한 자신의 경험·목격담을 나열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옛적에 부모님이 고깃집을 하셨었다. 동네에서 종이를 줍는 할아버지가 오실 때마다 들어와 커피 한 잔 드시라며 커피 타줬고, 식사시간 때 오시면 밥 한 끼씩 그냥 드리곤 했었다. 한 번은 연말쯤에 그 할아버지가 동네 할아버지 스무 분 정도 데리고 오셔서 한 턱 쏘시더라. 그날 고기 다 털렸었고, 본인 사비를 내고 드시고 가셨다”라는 경험담을 댓글에 남겼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우리 동네에서도 파지 줍는 할아버지랑 식당 아주머니랑 실랑이하길래 왜 그러는지 지나가면서 들었다. 근데 ‘밥 한 끼 하고 가시라’, ‘사양 안 하셔도 된다’라는 내용이어서 울컥했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정이 많습니다. 이런 마음 변하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함께 읽으시면 좋은 글

<함께 보시면 좋은 글>
공백란
👉 무직자 분들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을 또 지급한다고 합니다.
공백란
👉 각종 정부지원금 신청 및 조회 바로가기
공백란
👉 숨은 정부지원금 조회 및 신청하기, 장려금, 각종 수당금 조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