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못할 덩치와 힘이었습니다.." 울산 곰 사육 농장서 60대 부부에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이유 그리고 그 곰의 형체가 공개되고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말도 못할 덩치와 힘이었습니다..” 울산 곰 사육 농장서 60대 부부에게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이유 그리고 그 곰의 형체가 공개되고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곰 사육 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하고 말았습니다. 이어 현장에서는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울산 울주군의 한 곰 사육농장 앞. 막힌 진입로에 농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미닫이문은 단단히 잠긴 상황.

지난 8일 9시 30분쯤, ‘부모님이 몇 시간째 연락이 안 된다”라는 딸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건 접수 후 2시간여 만에 엽사와 동행한 출동 담당자들은 해당 농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내 농장 주변에서 배회하던 곰 3마리를 모두 사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동하신 분들이 농장 입구 부근에 곰의 공격을 받아 외상을 입은 채 쓰러져있는 60대 부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들은 모두 숨져있었습니다.

한편 이 농장은 국제적 멸종위기종 반달곰 4마리를 키우고 있던 미등록 사육시설이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곰 탈출 소동으로 염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신고자는 “몇 달 전 농장에서 키우던 곰 1마리가 죽어서 3마리만 남아 있는 상황”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1마리가 탈출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고, 이는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