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힘든데 그 누구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어요..” 전문학교서 공부하던 21살 여성 결국 극단 선택…이유가 공개되고 모두가 좌절하게 되었는데..

전문학교에서 공부하던 21살 여성이 학교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경찰을 꿈꾸던

이 학생은 친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였습니다.

현장에는 학생이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는데요.

유서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여성이 당했었던 좌절뿐이었습니다.

지난달 7일, 직업전문학교 기숙시설인 이 호텔의 한 방에서 21살 최수롱 씨가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장에는

고통스러웠던 그녀의 삶이 담긴 유서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유서에는 “저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X력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10달이 지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었습니다”라는 글로 시작됐습니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최 씨의 부모는

가정의 문제로 20년 전에 이혼했었습니다.

어머니와 살았던 최 씨는 친아버지와 연락 없이 살아왔는데요.

그러나 작년 말, 최 씨는 친아버지에게 같이 밥 먹자는 연락을 받았고, 자식의 도리로써 이에 응했습니다.

친부는 “아빠가 사는 것도 좀 보고 그래야 하지 않냐. 딸이 돼 갖고, 응?”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아버지는 자신의 집에 최 씨를 데려갔고,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보였습니다.

최 씨는 보이면 안 될 것을 보인 아버지를 보고 겁이 나 화장실로 도망갔습니다.

이후 화장실에서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다급하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강제로 화장실로 들어왔고, “아빠는 허용된다”라고 말하며 성X행을 시도했습니다.

당시 언니와의 통화로 상황은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아빠 친딸이잖아. 아빠가 나한테 이렇게 하면 안 되지”

 

 

최 씨의 언니는 “아빠 집에 있다고 해서 놀랐다. 당시 녹음 밖에 할 게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최 씨는 경찰에게도 당시 상황을 전했지만, 친부는 “기억 안 난다”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결국 친부는 성X행 미수 혐의, X행 그리고 감금 혐의조차 인정되지 않았고, 강제 추행 혐의만으로 인정되면서 지난 7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러나 친부의 수술 등을 이유로 재판은 미뤄졌습니다.

친부는 구속영장 청구 없이, 계속해서 불구속 상태로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1천만 원에 합의하자”라는 가당치도 않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 씨는 홀로 고통받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최 씨가 작성한 유서의 마지막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언론에 뜨지 않는 사건이라고 사법부는 눈길조차도 안 주는 걸까, 얼마나 피해자들이 더 가슴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살아가야 할까”

“엄마, 끝까지 싸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