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를 살X하고, 옷장에 시신을 숨겼던 30대 남성 이 씨.
당시 집에 방문한
여자친구가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건이 조사되기 시작했는데요.
충격이 가시기도 전, 이 씨는 해당 집주인인 전 여자친구도 살X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 국민 모두가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7일, 가해자가 거주하는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 취재진들이 모였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가해자가 택시 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살X한 장소로 지목됐는데요.
이에 주민들은 모여있는 취재진들에게 “누가요? 우리 아파트에서요?”라며 놀랐고, 자신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당혹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취재진은
이들에게 “이 씨를 아느냐”라고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모른다”였습니다.
수소문하면서 같은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서 이 씨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심하게 많이 다퉜고,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웃인 A 씨는 “올해 여름까지 둘이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밖에 공원까지 들릴 정도”라며 “몇 차례 관리 사무실에 신고했고, 찾아간 적도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B 씨는 “그러나 어느 날부턴가 다투는 소리가 사라졌고, 이 씨 혼자 다니기 시작했다”라며 “부부간의 문제라 생각해 물어보진 않았지만,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고양시에서 음주 운전 중이었던 이 씨는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습니다.
그는 음주운전 신고를 숨기기 위해 “합의금과 수리비를 많이 주겠다”라고 기사에게 말하며 자신의 주거지 파주로 데려갔습니다.
이어 파주에 있는 아파트까지
택시 기사를 데려온 그는 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둔기로 택시 기사 60대 남성을 살X한 후 집 안 옷장에 시신을 숨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월에 전 여자친구 A 씨를 살X했다고 자백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이 씨가 “전 여자친구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했다”라고 말한 진술을 토대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