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세간이 떠들썩해진 게 며칠 전이다. 팬들 중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일부 이승기 팬들은 결혼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는 사람도 많았다.
그 이유는
이는 이다인의 부모와 이승기의 미래 시어머니인 견미리 부부를 둘러싼 각종 부정적 논란 때문이었다. 특히 누리꾼 비판론자들은 견미리 부부가 과거 경제관련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언급하며 “이승기가 부당한 수익금으로 부자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지지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견미리의 남편 이씨는 주가를 관리하고 부당이익을 얻은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2011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이씨는 2014년 가석방됐으나 2년 뒤인 2016년 다시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2018년 이씨이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논란의 당사자이자 이다인의 엄마인 견미리는 직접 언론에 나타나 입을 열었다. 그가 언론 앞에 나타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견미리는 17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한번 씌워진 미운털 이미지가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며 “그 여파가 새로운 식구가 될 승기 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또 견미리는 ‘가족이 부당이득을 취했느냐’는 매체의 질문에 “허위 공시에 의한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건데, 개인 명의로는 1원도 쓸 수 없는 회삿돈이고, 실제로도 개인이나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라며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에 의한 손실을 이유로 실경영자였던 남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또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중인 보타바이오 건에 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매우 조심스럽다”면서도 “유상증자로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냈다는 부분은 실제와 다르며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이를 입증해줄 것이란 확신은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견미리는 과거 자신과 남편이 연루됐던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JU)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제이유 사건은 지난 2006년 발생한 역대급 사기 사건으로, 피해 금액만 2조원대에 이르는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극이다. 이에 대해 견미리는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저 역시 피해자”라고 했다.
그는
사건의 주범인 주수도 회장을 언급하며 “(주 회장은) 제때 준 화장품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고 J.U에 다니는 날 미끼로 조금만 줬다”고 말했다. 이벤트”라며 “처음에는 몰랐는데 그들이 놓은 올가미에 걸려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금액이 너무 커서 어떻게든 돌려받고 싶어서 갈라디너에 참석했고, 마이크를 잡으면 최소한 물품비 일부는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멍청하게도 나도 속고 속고 속았는데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었구나. 나도 이 고통을 알았기에 그때는 설명할 수가 없었다.”

견미리는 또 딸 이다인이 과거 자신의 SNS에 “내 방 거실에도 TV가 생겼다”고 올린 글에 관해서도 대신 해명했다. 견미리는 “딸들이 연기 활동을 하면서 모니터할 TV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마트에서 49만원을 주고 샀다”며 “올린 시점이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 보신 분들께서 불편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대신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견미리는 “실수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가족을 둘러싼 논란에는 오해와 추악한 면이 많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풀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견미리 역시 이승기에 대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했다. 그는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며 “모든 부모의 마음은 똑같다. 사위가 의롭고 건강한 사람이어서 정말 감사하다. ”

견미리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그대로 매우 용기 있고,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친다”고 이승기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승기 군이 식구로 합류하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