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통장까지 막힌 상황이라며… 심각한 생활고에 부모님 손까지 빌려가면서.. 직접 방송인 송지효가 나선 안타까운 이유..

최근 송지효·지석진의 소속사 우쥬록스에서 임금 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해당 기업의 대표인 박주남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5월 17일 배우 송지효(1981년생)가 임금 체불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Would you + Rocks)의 직원들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섰다.

송지효는 우쥬록스 측에게 ‘현금으로 지급’이라는 은밀한 제안까지 받았지만 “그런 방식을 선택했다면, 직원들 밀린 월급은 어떻게 받냐”며 “정당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을 이었으며, 송지효는 자신보다 직원들의 월급이 먼저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직원들은 송지효의 미정산금이 먼저 해결되길 바란다며 “송지효는 우리에게 연예인이 아니라 언니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직원 A씨는 “월급이 밀리니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며 “카드값이 연체되었고 적금을 깼다. 그러다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하는가 하면, “카드 돌려막기를 하며 버텼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에

송지효는 사정이 좋지 않은 직원들을 도우려 사비를 지출했다. 송지효는 “저는 당장 이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다.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포르쉐 리스료 200만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00만원은 생활”이라고 호소했다.

우쥬록스의 대표 박주남은 포르쉐를 타고 출근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에 명품을 걸친 채, 주변에는 수백억원을 가지고 있다며 허세를 부렸다. 그리고 실제 그가 뿌린 언플 자료들을 보면, 천재 사업가라 해도 믿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허언이었다. 박주남 대표의 실상은 거의 빚쟁이나 다름이 없었고, 직원들 월급 연체는 물론 업무로 인해 발생된 지출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래서 박주남 대표는 돈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미 부채 의존도가 100%인 상황에서, 그는 자사 홈페이지에 투자 소식 올리는 것을 선택했다. 그렇게 찍어낸 것이 ‘네이버, 우쥬록스에 100억 투자’, ‘골프존 GDR, 우쥬록스와 직영사업’ 등의 뉴스였다.

허나 이는 거짓이었다. 해당 사실과 관련해 네이버는 “가짜 뉴스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골프존은 “GDR 제품을 납풉한 적은 있다. 별도 사업을 진행한 적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었다.

차후 자금이 급해지자 우쥬록스는 피트니스 회원들의 ‘헬스비’까지 먹튀했다. 대략 600여 명의 회원이 피해를 보았는데, 그 중에는 피트니스 코치의 임금도 포함되어 있었다.

 

단순한

문제를 넘어 사기에 가까웠던 기업, 우쥬록스. 그렇다면 전 소속사이기도 한 우쥬록스에 송지효는 피해본 일이 없었을까요?

디스패치에 따르면, 송지효는 2022년 10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효는 “미정산금이 대략 9억원”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다.

한편 송지효가 법적 대응을 선택하고 회사에 5차례 내용 증명을 보내자, 우쥬록스는 ‘채무금 변제 각서’를 쓴 적이 있었다. 당시 우쥬록스는 “너그러운 아량으로 2023년 4월 10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차후 우쥬록스는 “곧 송금하겠다”, “법인 통장이 막혔다”, “현금으로 밀린 돈을 주겠다”, “해외에서 곧 투자를 받는다”, “투자자가 한국에 왔다”는 식으로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2023년 4월 10일에도 정산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대신 “4월 말일까지 꼭 송금하겠다”며 다시 약속을 진행했다. 허나 이 무슨 벼락 같은 일인지 박주남 대표가 2023년 4월 27일 돌연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며, 미정산금에 대한 해결책은 묘연해지게 되었다.

 

한편

우쥬록스는 2022년 코인(UZRS)을 상장시킨 바 있었다. 당시 “MCN 콘텐츠와 블록체인이 만났다”며 경제 채널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UZRS는 상장 직후 6배 이상 폭등했으나 지금은 반토막이 나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우쥬록스의 현 법인계좌는 막혀 있는 상태인데, 이로 인해 박주남 대표가 어떻게 현금 9억원을 들고 있는지에 관해 의문이 쌓였다. 코인의 정상적인 거래 및 수상한 돈의 흐름 등에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현황이었다.

또한 “책임은 박주남 대표에게 있다. 지금 대표자로 우OO, 장OO이라는 이름이 올라와 있는데, 임금 체불 신고를 당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박주남 대표가 이를 피하려고 그 사람들에게 넘긴 것이지, 실질적으로 그가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직원 관계자는 “7월 24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으니 그날이 마지노선이다. 만약 아닐 경우 송지효 편에 서서 내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지효 인성 좋네”, “우쥬록스 회사 진짜 문제 많구나”, “우쥬록스에 지석진도 있었을걸”, “9억원? 장난치냐?”, “박주남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사기꾼들 처벌 좀”, “송지효 일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지효는 “저는 당장 저 돈이 없어도 살 수 있어요. 하지만 직원들은 신용불량자가 됐고, 카드가 막혔고, 휴대폰이 끊겼어요. 우쥬록스 대표가 타는 포르쉐 리스 비용 200만 원은 사치지만, 이 친구들이 받아야 할 월급 200만 원은 생활입니다.”라며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