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국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5 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과 울버햄튼 황희찬이 선발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경기 전부터 아시안컵 이후 치러지는 경기이기에 코리안 더비로 엄청난 주목을 받은 맞습니다. 두 선수가 올 시즌 팀 내 득점 1위에 랭킹되어 있으며 손흥민은 열 두 골 황희찬은 열 골로 모두 각 소속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지금까지 네 번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득점 기록이 없는 상황인데요. 이번 경기에서도 두 선수 모두 골을 넣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습니다. 그리고 토트넘을 2대1 로 잡으며 경기는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이 났죠. 경기가 끝나고도 이전 탁구 사건이 계속 거론되며 이강인에 이어 이제는 손흥민에게 비난해 화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서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이강인 등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이강인이 SNS를 통해 사과하자 일부 사람들은 손흥민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손흥민의 SNS에는 버선에다 찌른 건 너지 이강인 혼자 총대 메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해명해달라 후배들 맡는 거 보며 희열을 느끼냐 등의 충격적인 댓글이 달리며 손흥민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죠 한편, 전날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11분짜리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논란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아시안컵과 관련해 굉장히 힘들었다는 말을 무려 세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이때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라고 표현할 정도였죠 이런 와중 한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주장이자 한국 국대 주장인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 얘기했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대표팀 내부 분열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고 내부 문제이기에 알고 싶지도 않다 대한축 구역 협회가 처리할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에게 토트넘 주장 완장을 맡겼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는 손흥민은 지금까지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보여왔다. 리더십은 인기를 얻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룹에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느낄 때 그것을 옹호하는 것입니다. 주장은 손흥민이어야 합니다. 나는 매우 독특한 것을 보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게다가 손흥민은 항상 웃으면서도 항상 이기고 싶어하고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한다. 때로는 인기를 얻기 힘들고 비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리더로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매우 예의바른 선수이고 그 점에서 그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거나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랬다면 그렇게 오랫동안 같은 수준의 플레이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추가되었습니다. 코치는 최근 한국 대표팀 내부 갈등에 대해 손흥 민을 지원했다. 이런 쟁점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여러 논란의 중심에는 박지성도 있다.
앞서
박지성은 SBS에서 해설을 맡으며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을 중계했었는데요. 박지성은 월드컵 본선에서 이강인의 이기적인 플레이에 침묵을 하거나 혹은 간신히 절제된 목소리로 이강인 플레이에 대한 의아함을 드러냈었죠. 또한 다른 해설자들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벤투가 이강인을 출전시켜야 된다고 거론했을 때 오히려 박지성은 벤투 감독의 결정을 믿어야 한다며 이강인의 출전이 정답이 아니라고 반박해 왔었습니다. 또한 이강인의 오랜 기간 스페인 생활을 언급함과 동시에 아마도 팀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팀의 결속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벤투의 신념에 있어 이강인은 늘 고민이 되는 카드일 거라고도 말했고요. 그리고 이번 탁구 사건이 폭로되자 박지성과 카타르에서 지냈다던 한스태프는 박지성이 국대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이강인에 대한 좋지 않은 얘기들을 들었었더라며 박지성은 대선배로서 처음에는 한쪽이 의견에 쏠리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나, 훗날 국대 후배들에게 이강인 인성에 대한 몇 가지 일화를 전해 듣게 되자 결국 국대에 걸맞는 인성이 아니라며 이강인 기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카타르 월 보드컵 훈련장에서 이강인이 특유의 건들거리는 태도로 인사를 하자 박지성은 표정이 굳으며 인사를 안 받아줬다는 일화도 공개했죠. 그리고 아시안컵의 예선이 시작되며 축협 관계자가 박지성을 찾아가 조언을 자문하자 팀 분위기를 위해 이강인의 기형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는 조언을 했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