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할 여지도 하나 없다..” 이정후 경기 지켜보던 전문가들이 경기 끝나자마자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게된 이유..

아직 미국에서 정식 경기를 치르지 못한 이정후가 신인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후가 1억 달러가 넘는 계약금에 걸맞게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이미 이정후가 오랫동안 신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에 화답하듯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자들과 함께 출루해 기량을 과시했다. 그의 활약은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그가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심어주었다. 정식 데뷔 전부터 미국 야구계를 즐겁게 했던 바람의 손자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사실 미정후가 처음 1부리그 진출을 선언했을 때 국내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한편

추신수나 강정욱 최근에 김하성과 같은 성공 사례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실패 사례를 그들도 상당수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맹활약했던 타자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보다 빠른 빅리그 투수들의 공을 따라가지 못해서였는데요. 거기다 미국에서 성공한 타자들 대부분이지 아시아권 기준으로는 파워히터였기에 파워보다는 컨텍의 강점인 이정후가 미국에서 통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었습니다. 국내에서부터 이런데 이정후를 접해보지 못했던 미국 야구계 반응은 안 봐도 DVD였는데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와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자 미국 언론들은 미국 야구 경험도 없는 선수에게 1억 달러가 넘는 계약금은 너무 많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과 13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안타를 못 치는 푸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최근 비교 대상이 되었던 오타니 쇼웨이가 삼 안타의 홈런까지 기록했죠. 더더욱 뼈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런 오타니도 연속 삼진을 당하거나 안타를 못 친 경기가 있으니 이제 빅리그 첫 시즌인 이정후가 너무 기죽어 있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우리 시간 14일에 열린 신시네티전에서 이정후는 다시 팬들이 기대하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날도 여느 때처럼 1번 타자로 나선 그가 상대하게 된 선발 투수는 프랭키 몬타스로 작년에는 팔꿈치 수술로 경기를 못 뛰었지만 2021년에는 13승 9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구속도 155킬로미터가 나오는 선수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50킬로미터대에 달하는 투수의 공해도 안타를 때렸다는 점에서 이정후의 지금까지의 안타나 홈런 기록이 소위 말하는 비긴어즈렁만이 아님을 보여줬는데요. 거기다 앞서 볼넷을 뽑아낸 걸로 그런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짧은 순간에 판단할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으니 여전히 그의 실력을 의심하던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 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아쉽게도 이정후는 사회의 대타와 교체되어 더 이상의 활약은 없었지만 투타석 전부 출루하면서 타저스전 때에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반면, 전날 경기에서 삼 안타의 홈런까지 쳤던 오타니는 이날 시애틀 메리너스와의 경기에서는 삼 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는데요. 하루 만에 두 선수 상황이 반대로 바뀌는 걸 보면 야구는 뚜껑 열기 전에는 모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네요.

이번 경기 활약으로 이제 한 경기만 더 치르면 열 경기에 이르는 현재 이정후는 타율 삼할 사푼 팔리의 홈런 하나 본래 세 개의 삼 타점 사 득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표본 수가 확보되어 가는 현 시점에서도 삼할 오푼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이 빅리그에서의 첫 시즌이자 이전에는 미국 야구 경험 자체가 없던 그로써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미국 현지 전문가들도 진지하게 이정후를 올해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MLB 닷컴은 최근 발표한 양대리그 신인상 후보군 중 이정후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일 순위로 선정했습니다. 미국 현지나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야구 신동들이나 스타들을 채치고 1순위에 뽑혔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자랑할 만한데요.

 

한편

톰은 존의 수술로 인해 오랜 공백기를 겪었지만 이미 1년 전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맥스 마이어, 한국 타자들을 제압하며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쇼타 이만을 따라잡았다. 그리고 작년 WBC 리그의 미국 대표팀. 미국 야구 경험은 없지만 어려서부터 미국 야구계에서 성장해 이미 빅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실력 있는 핵심 선수와 함께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WBC 우승을 차지한 만큼 현지 야구계의 기대가 크다는 것은 자명하다. 더욱이 두 사람의 현재 상황을 보면 이정후가 심각한 고장이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실제로 수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메이어는 12월 14일 마이애미의 트리플 A 팀으로 강등되어 그가 개막일 라인업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 여부가 불분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차전에서 무실점을 한 뒤 7차전에서는 3이닝 동안 무실점, 14회에는 4차전에서 실점을 허용하면서 7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2만세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성냥. 3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한 다저스로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게다가 야마모토는 이미 1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어서 우려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미 일각에서는 이마나기와 야마모토를 둘러싸고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직 2~3경기만 치렀기 때문에 너무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두 팀 모두 이번 2경기에 대한 기대를 생각하면 일리가 있다. 반면, 이정후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대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모습을 보여 신인상 경쟁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놓였다.

 

 

비록 WBC에서는 졌지만 여기에서까지 질 수는 없지요 이렇듯 이정후는 여러 쟁쟁한 경쟁자들을 채치고 벌써부터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하나로 추가받고 있는데요. 물론 시범경기와 공식경기는 분명히 다르니 현재 성적만 같고, 무작정 낙관해서는 안 되겠지만, 미국 야구 경험이 전무했던 이정후가 빠른 속도로 적응하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 청신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정규 시즌 개마까지 딱 보름을 남겨둔 상황 남은 스프링캠프 일정도 부상 없이 잘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개막 전부터 멋진 활약 보여줘 바람에 손자답게 미국 야구계를 휩쓸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