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망하는 이유는 OOO 때문일겁니다! 참다 못한 히딩크 감독, 공식 인터뷰 공개되자 축협 난리난 이유

우리가 히딩크에게 참 고마운 것 중 하나는 그의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한 헌신입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지 22년이 되었어도 히딩크는 한국 축구를 위한 길이라면 그 어떤 수고와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나서며 노력해 준 인물이죠.

유럽에서도 영향력이 센 히딩크이기에, 그의 추천과 입김으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득을 받았고, 유럽의 선진적인 축구 시스템과 교육을 히딩크의 인맥 덕분에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이강인 사태에 대해 누구보다 히딩크는 분노하는 사람으로서, 매년 열리는 유럽 감독 정기 회동에서 히딩크는 퍼거슨과 만나 특단의 결정을 발표했죠.

 

 

현재 이강인 사태에 대해 한국 축구 전설들의 끊이지 않는 분노가 보이는 가운데, 유럽 축구에 살아있는 아이콘이자 가장 명감독 중 하나로 꼽히는 퍼거슨조차 유럽 축구의 문화를 저질적으로 왜곡했다는 공개 비난을 하여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국대감독으로 공식 확정된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제외하겠다는 발표를 하자 매우 훌륭한 결정이었다며 공식 지지를 보낸 이유를 설명했는데, 사실 이런 배경에는 퍼거슨이 맨유 감독 출신이라는 것이 크게 관련돼 있죠.

유럽 국가들 중에서 영국은 한국 못지않게 이강인 사태에 가장 주목하는 국가인데, 오히려 이강인이 뛰고 있는 프랑스보다도 이 사건에 더 큰 의미와 무게감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강인 사건을 처음 접한 것도 국내 언론이 아닌 영국 언론을 통해 접한 것이고, 이마저도 찌라시로 취급하며 한동안 못 믿었지만 영국은 우리보다 먼저 더 분노하고 파고들었고요.

때문에 당연히 퍼거슨 감독도 이 사건을 자세히 알 수밖에 없었죠.

퍼거슨이 우리나라 사건에 왜 관심을 갖게 됐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혔던 스페인의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래 활약했던 선수로서 우리 국내 팬들에게도 굉장히 친숙할 겁니다.

바야흐로 14년 전인 2010년에 라모스는 경기 중 상대에게 손찌검을 하였는데, 공교롭게도 스페인의 부주장이자 대선배였던 카를로스 푸욜을 상대로 뺨을 날린 것이었죠.

국민 영웅이자 대선배를 욕보인 이런 행위에 대해 스페인 전역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조차 라모스가 미쳤다며 퇴출시키자고 비난했고, 동료였던 호날두 역시도 용서를 받기엔 너무 큰 잘못이라고 비난하였죠.

이에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라모스의 방출을 고려한다고 성명했지만, 푸욜은 지금의 손흥민처럼 정말 대인배답게 용서하며 라모스를 감쌌습니다.

아마 푸욜의 용서가 아니었다면 라모스의 선수 생명은 위태로웠을 거고요.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성장했기에 이런 공경과 예절 문화를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 이강인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손흥민과 비교하며 다음 같은 궤변을 하죠.

만약 손흥민이 엄격한 아버지와 함께 유럽 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한국 정서에 위반되는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이죠.

이 말은, 유럽 축구는 우리보다 덜 엄격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런 궤변을 펼치는 자들은 종종 팀 중 선후배가 서로 싸우거나 혹은 경기 중 잔소리를 하는 코치진을 향해 물병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한국 선수들보다 감정이 솔직한 일부 몇몇의 유럽 선수들을 생각한 것과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무식한 궤변입니다.

오히려 유럽은 팀을 위한 헌신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 각자의 역할에 대한 존중과 책임 의식은 훨씬 더 엄격합니다.

축구가 종교인 유럽에서 더비 경기로 불리는 지역 라이벌전에서는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면 마치 축구공으로 싸우는 전쟁터 같은 느낌이죠.

만약 이런 경기에서 지금처럼 클린스만이 지고도 웃었다면 그날로 대역죄인이 되고 맙니다.

즉, 개인의 감정 표출은 자유지만 책임에 있어선 우리보다 훨씬 더 엄격한 거죠.

하지만, 우리는 이와 반대로 개인의 감정 표출은 조심하면서도 책임에 있어선 유두리 있게 용서를 하거나 한 번쯤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관용을 베푸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이강인의 스승이던 정정용 감독의 발언을 통해서도 잘 드러나죠.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음에도 좀처럼 여파가 진정되지 않자 정정용 감독은 어제 열린 케이리그 미디어 데이의 기자회견장에서 말하길, “이 사건을 계기로 이강인은 물론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 과정은 우리는 물론이고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감독님께서 오셔서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오히려 이강인과 대표팀이 더 성숙해지길 바란다며 넘어간 거죠.

정말 이강인을 아꼈던 스승이라면 반대로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따끔하게 혼낸 뒤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발언을 하는 게 그게 제자를 위한 길이 아니었을까요?

혼낼 건 따끔하게 혼내며 용서를 구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사건의 피해자였던 손흥민이었습니다.

저는 손흥민의 이번 2차 입장문이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모범 사례라고 생각하는데, 다음 같은 손흥민의 문장을 보며 여러분들도 다 함께 같이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라는 문장에선 이강인이 사과를 해야 되는 입장임을 아주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결국 사과를 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리며 본인의 입장문을 시작하였죠.

‘저도 어릴 땐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장에선 본인도 철없던 시절의 선배들에게 혼인하며 성장하고 성공했으니 지금부터는 선배 입장에서 혼을 낼지라도 당위성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 것이죠.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주겠습니다’라는 문장은 사실 이번 입장문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입장문이 나오기 전까진 사실 대중들의 다음 같은 의견이 분분했었죠.

‘주먹질을 한 이강인이 잘못이다’ 혹은 ‘손흥민이 뭔 잘못을 했으니 저러는 거다’ 이런 식의 양분된 의견이 존재하며, 손흥민과 이강인 편으로 여론이 나뉘었지만 손흥민은 입장문을 통해 잘못한 행동은 이강인이 했음을 아주 분명하게 밝힌 것입니다.

그리고 이강인이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게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라는 의미는 앞으로는 마냥 참고 이해해주는 선배가 아닌 엄격하고 무서운 선배로 변하겠다는 뜻이죠.

자신도 무서운 선배들에게 혼이 나며 성장했고 이를 통해서 지금처럼 성공했으니 앞으로 이강인을 내가 혼낼지라도 대중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바란다는 것이니까요.

사실 손흥민만큼 성공한 선수도 없으니 누구보다 이런 발언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이죠.

아마도 손흥민은 이번 사건을 통해 이강인이란 캐릭터는 달래고 포용하는 것이 아닌 엄격하고 무섭게 다뤄야만 팀을 존중할 수 있는 캐릭터임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속칭 꼰대 선배가 아니라 이강인보다 더 유럽 사고방식을 가진 선수이기도 합니다.

현재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고 있는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스마트폰 사용 금지는 물론 피자와 탄산음료 및 과일 주스도 못 먹게 합니다.

또 훈련장에서는 반드시 모든 선수가 다 함께 식사를 하게 만들죠.

선수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서로 소통하면서 생각을 공유하는 훈련이자 경기장에서의 빠른 결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비단, 이것은 클럽뿐만이 아니라 유럽 대표팀들의 문화에도 익숙한 전통이며 식사 미팅에 늦었다가는 벌금을 무는 경우도 매우 흔한 사례이죠.

손흥민도 10대 시절부터 유럽에서 자랐기에 당연히 식사 미팅 자리를 제안한 것인데 오히려 이강인이 이를 존중하지 않아 결국 이 사단이 나고야 만 것이고요.

이런 유럽의 엄격한 팀단합 문화를 가장 강조하던 인물은 바로 퍼거슨이었습니다.

퍼거슨을 대표하는 유명한 명언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명언인데, 퍼거슨은 부진한 동료들을 공개 비난했던 로이킨이라든지, 광고 촬영에 정신이 팔렸던 베컴 등을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명목으로 내쫓았을 만큼, 제 아무리 유명한 스타 선수일지라도 개인의 돌출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았었죠.

이런 퍼거슨은 감독직에서 은퇴한 뒤 현재 유럽 축구의 엘리트 감독협회 회장을 맡고 있죠.

이 협회는 유럽의 각국 축구 협회에 진출할 뛰어난 감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퍼거슨은 가장 높은 지위를 자랑하며 후배 감독들을 양성하고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클럽과 과르디올라 같은 퍼거슨의 뒤를 잇는 유명한 명감독들 모두가 퍼거슨의 가르침을 배워왔을 정도로 퍼거슨은 가장 높은 영향력을 자랑합니다.

때문에 퍼거슨에게 한 번 찍힌 선수는 유럽 축구에서 뛰기 힘들다는 게 정론이고요.

왜냐하면, 결국 감독이 발탁하고 원해야만 선수 생명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서 말했듯, 이강인의 사건은 우리보다 영국에서 먼저 터졌던 사건이기에 영국에 살고 있는 퍼것은 역시 이강인의 소식을 당연히 빨리 알게 되었죠.

그리고 얼마 전 열린 유럽 엘리트 감독 회의에서 이강인의 사건을 언급하며 말하길, “알다시피 내가 가장 아꼈던 선수 중 하나는 바로 한국의 지성이고, 박지성이 보여준 높은 헌신과 이타심 때문에 그동안 한국 축구에 대해서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듯이 더 이상 한국 축구의 문화도 내가 좋아하던 문화가 아닌 것 같다. 만약 이강인처럼 행동하는 선수가 팀에 있다면 그것은 서서히 썩어가는 과일과 마찬가지다. 당장의 실력이 뛰어난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감독 입장에선 달콤하겠지만, 그 선수가 팀 분위기를 해치는 인성이라면 결국엔 전체적인 팀의 실력을 망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내가 해왔듯이 감독을 맡고 있는 여러분들도 이런 선수들을 늘 조심하고 제외시켜야 한다. 그런 면에서 황선홍의 빠른 이강인 제외 결정은 굉장히 핵심을 간파한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때문에 퍼거슨의 말이 교과서처럼 전해지는 세계 축구계 감독들 사이에서, 앞으로 이강인이 설 자리와 기회는 사실상 완전히 날라가 버린 것이고요.

그리고 이런 퍼거슨의 발언이 나올 수 있었던 건 히딩크와의 대화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도됩니다.

히딩크는 세미나에서 퍼거슨과 만나 상세한 진실을 전해졌다고 하죠.

이래서 축구라는 종목이 무서운 것이고 이래서 유럽 문화라는 게 무서운 것입니다.

팀을 위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마음 약한 한국 문화와 달리 가차 없이 내치는 문화니까요.

이강인이 완전히 180도 달라진 인성과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이상, 그의 유럽 선수 생활과 대표팀 생활은 사실상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부디 이강인이 180도 달라진 선수로 거듭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