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만두를 먹고 싶다고 해서 외출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집에 가는 길이 생각이 안나요…” 치매에도 아내가 좋아하는 맛집은 기억하는 할아버지의 소식에 모두가 눈물을 붉히게 되었다..

“아내가 만두를 먹고 싶다고 해서 외출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집에 가는 길이 생각이 안나요…” 치매에도 아내가 좋아하는 맛집은 기억하는 할아버지의 소식에 모두가 눈물을 붉히게 되었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가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를 사러 가기 위해 외출을 했다가 길을 잃은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린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환구망은 중국 후난성 주저우시 출신의 한 할아버지가 아내가 좋아하는 만두를 사기 위해 고속버스에 탑승했다가 버스 운전사에 의해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86세의 할아버지는 지난 21일 자신이 살고 있는 주저우 시로부터 무려 20㎞ 떨어진 창사시 소재의 유명 만둣집을 찾아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평소 아내가 좋아했던 만두와 찐빵을 사기 위해 지팡이를 든 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먼 길을 나섰던 것이다.

다행히 할아버지는 무사히 만둣집에 도착해 아내가 즐겨 먹었던 고기만두와 팥소가 듬뿍 든 찐빵 두 봉지를 양손에 가득 든 채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으나 그만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렸다.

치매 환자였던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버스 번호를 잊고 정류장으로 들어오는 다른 버스에 탑승했다.

 

집으로 향하는 길을 잃은 할아버지는 버스 운전사에 도움으로 파출소로 옮겨졌다. 할아버지는 이 과정에서도 줄곧 “아내가 만두를 좋아해서 빨리 갖다줘야 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7년 치매를 진단받은 단어를 자주 잊어버리고 외출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서 귀가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아내에 대한 사랑만큼은 머릿속에서 지우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다른 것에 관한 기억들은 모두 잊었어도 할머니에 관한 것들은 놀랄 만큼이나 다 기억하고 있었다.

<함께 보시면 좋은 글>
공백란
👉 무직자 분들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을 또 지급한다고 합니다.
공백란
👉 각종 정부지원금 신청 및 조회 바로가기
공백란
👉 숨은 정부지원금 조회 및 신청하기, 장려금, 각종 수당금 조회 가능

 

할아버지는 파출소에 와서도 “아내가 입맛이 없어서 걱정이다. 아내는 다른 것들은 잘 먹지 않고 만두와 찐빵을 좋아하는데 아내가 좋아하는 만둣집에 가서 평소 좋아했던 메뉴를 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아무래도 나를 걱정하고 있을 것 같으니 집에 일찍 돌려보내 줘야 한다. 아내가 내가 늦으면 안절부절못한다”라고 하기도 했다.

경찰들은 할아버지가 소지하고 있었던 신분증에 적힌 주소를 통해 이날 오후 할아버지를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내를 위해 만두를 사러 갔다가 길을 잃은 할아버지의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노부인을 향한 한 씨의 마음이 감동적이다”, “할아버지가 또다시 만둣집을 찾아서 집을 나서지 않을까 걱정된다” “가급적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은 혼자 외출하지 않도록 하고, 평소 연락처를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