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는데...제 친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났어요..." 대낮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그리고 '한 아이'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기적같은 이유..

“자고 일어났는데…제 친구들이 피를 흘리며 모두 눈을 감고 있었어요…” 대낮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그리고 ‘한 아이’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기적같은 이유..

태국에서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대낮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인해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후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들을 향해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용의자가 올해 초 마약 혐의로 해고된 ‘전직 경찰관’ 이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끔찍한 테러 속에서도 유일한 생존자가 발견됐다는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 온라인 매체는 묻지마 테러가 있었던 태국의 어린이집에서 3살 소녀가 살아남게 된 이유를 전했습니다.

매체에 의하면 지난 6일 용의자 판야 캄랍(34)는 자신의 아들이 가는 어린이집에서 묻지마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어린이집으로 쳐들어간 판야는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으며 눈에 보이는 대로 총기 난사를 했고 칼을 휘둘렀습니다.

어린이집 사고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현장에서 눈으로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명이라는 희망을 놓아버리기 시작했을 때, 한 소녀가 눈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바로 생존자 3살 농(Nong)이었습니다.

농의 삼촌 우티차이 바오통은 “조카가 살아있다는 건 기적”이라며 “같은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 중 유일한 생존자”라고 전했습니다.

사건 당시 어린이집 학생들의 낮잠 시간에 참사가 일어났는데, 한 번 잠들면 잘 깨지 않는 농은 상황이 아수라장임에도 깨지 않아 용의자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또 머리에 이불을 뒤집으며 잠을 자서 용의자의 눈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 달아나던 아이들은 안타깝게도 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삼촌에 의하면 농은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비극을 모르고 있는 상태이며 아이가 큰 충격을 받지 않게 가족들이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농을 제외한 생존자들은 아직 생사가 불투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합니다.

구조 대원은 “일하면서 이렇게 참혹한 현장은 처음이다”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아이를 품에 안 은채 변을 당한 교사의 시신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 판야는 약에 취한 상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기원합니다.

“자고 일어났는데…제 친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났어요…” 대낮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 그리고 ‘한 아이’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기적같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