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가 아버지 죽였다” 김준호 분노·오열하게 만든 충격적인 집안 사연

개그맨 김준호는 지난 4월 개그콘서트를 통해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개그우먼 김지민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민은 예전부터 김준호에 대한 고마움을 방송에서 여러 차례 표현해왔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좋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다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열애를 공개한 지 4개월째인 그들은 현재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더욱더 깊은 관계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준호와 관련된 비보가 전해져서 화제입니다. 지난 5일 김준호의 부친상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평소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무수히 드러냈던 김준호이기에 이번에 들려온 비보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김준호 아버지의 사망 원인에 관련된 이야기가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준호의 아버지는 믿었던 사람의 배신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전 고인이 김지민을 며느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유언장에 직접 김지민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준호의 아버지 김기용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5일 개그맨 김준호의 아버지 김기용이 향년 75세로 별세했습니다. 현재 김준호를 비롯한 유가족들이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 1호실에 마련된 김기용의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장지은 천안공원묘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용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생활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회복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태로 지낸 것은 한 사람의 배신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버지의 무역 사업이 크게 성공했다

김준호 아버지 김기용은 무역업으로 크게 성공한 사업가로 김준호가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그의 집은 아주 부유한 환경이었습니다.

 

 

 

김준호는 “중학교 때는 여유롭게 살았던 것 같다. 아버지가 사회봉사 단체 회장님도 하시고 600만 불 수출 탑 정부 포상까지 받으셨다. 탑건에 톰 크루즈가 입었던 옷이 아버지 회사 제품이었다. 그 정도로 승승장구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준호 아버지 김기용은 한 걸음씩 밟아온 입지전적 사업가였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공장을 거쳐 회사를 세운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김기용의 사업은 국내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세계로 뻗어나갔습니다. 김준호가 언급한 것처럼 한때는 톰 크루즈가 영화에서 그의 옷을 입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지 못한 그의 학벌에 성공은 함께 일하는 고학력자들에게는 눈엣가시였나 봅니다. 김기용은 여느 날처럼 해외에서 영업하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그사이 학벌 좋은 임원 한 명이 회사를 넘겨버렸습니다.

김기용이 귀국했을 때 이미 회사는 다 망해버린 후였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김준호의 어머니는 그 당시를 “사업이 무너졌을 때 캄캄했어요. 집도 다 날아가서 월세로 살아야 했어요. 그때 내가 안면 장애가 와 많이 아팠어요. 사실 지금까지도 아파요. 사업이 무너지니 남편도 쓰러졌어요. 부모 입장에서 준호에게 많이 못 해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해요”라며 회상했습니다.

 

 

그때의 큰 충격으로 김준호의 어머니는 한쪽 얼굴에 안면 장애가 왔습니다. 그 장에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준호의 아버지는 고의로 회사를 망하게 하고 도망간 임원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무거운 책임까지 져야 했습니다.

 

매일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건 당연한 일상이 되었으며, 사회에서 5년간 빚쟁이를 피해 도망 다니느라 건강을 잃었습니다. 수년간 도망을 다니다 가족 곁으로 온 김기용은 1년쯤 지나자 뇌경색까지 얻었습니다. 뇌경색에 걸린 그는 언어 마비에 거동까지 안 되는 몸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버지가 사업 사기 당하자.. 무너져내린 집안

 

아버지의 잘 되던 사업이 사기를 당하자 김준호의 어머니는 안면 장애가 왔으며, 김준호를 비롯한 삼 남매의 어린 시절에 큰 충격이 되어 아직도 상처로 남아 있다고 전해집니다.

 

김준호의 형은 ‘원한 한’ 한자를 쓰고 김준호에게 보여주며 “이 한자를 기억해라, 아버지가 무식해서 이렇게 당했으니 넌 배워야 한다. 까불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 우리는 배워서 아버지처럼 당하는 삶을 살지 말자”라며 동생에게 굳건한 다짐을 심어줬습니다. 그때부터 김준호의 가족들은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의 몫까지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의 어머니도 노래방, 옷가게 등 일을 하여 삼 남매를 모두 뒷바라지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김준호는 어머니가 늘 안쓰럽다고 합니다. 어머니에게 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인 김준호는 아버지도 못지않게 생각하는 효자입니다. 김준호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아버지와의 일화를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한 방송에서 김준호는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집이 망해서 빨간 딱지가 붙었고 그로 인해 아버지가 당뇨병까지 알고 언어장애까지 겪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가라앉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우리 집안은 당뇨 집안이다. 원래 외국에서는 당뇨라는 게 부잣집에서나 걸리는 병이다”라며 아버지의 지병을 밝혔습니다.

 

또한 김준호는 아버지와 관련된 재밌는 일화를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말하는 것이 불편하시다. 그런데 한번은 매번 용돈 20만원씩 드렸었는데, 지난 명절에 못 드렸더니, 어깨를 잡으시면서 20만원이라고 말씀하시더라” 물론 시청자들을 웃기고자 말한 우스갯소리였겠지만, 김준호·김기용 부자의 모습은 유쾌한 아버지와 아들의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지병을 이처럼 가볍게 풀어내는 김준호의 말에 아무도 그의 아버지 병안이 심각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긴 병에는 장사 없다”는 말처럼 김준호의 아버지도 오랫동안 지병을 알아온 탓에 결국 5일 비보를 알렸습니다.

 

 

김준호 전부인 김은영 장례식장에 찾아와..

 

오랜 치료 끝에 안타깝게 별세한 그의 빈소에는 김준호의 회사 직원 및 동료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또한 김준호의 전처인 김은영도 찾아와 김준호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김준호와 결혼 생활 중 김은영은 시아버지인 김기용에게 많은 배려와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비록 김준호와 부부의 연은 끝이 났지만, 김기용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러 빈소를 방문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지인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준호와 공개 열애 중인 연인 김지민은 가장 먼저 참석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김지민은 김준호를 격려하기 위해 늘 그의 옆에서 곁을 지켰다고 합니다. 김지민은 2017년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선배였던 김준호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왔던 김지민은 당시 “김준호가 보여준 행동 때문에 아직도 온 가족이 김준호에게 고마워한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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